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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청춘 군상들의 이야기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14.05.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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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7살에 연출한 장편영화 [줄탁동시]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초청과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경묵 감독. 20대의 마지막인 29살을 맞이한 그가 선택한 작품은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라는 작품이었다. 제목만 봐도 그의 전작들처럼 논란의 소지가 될 만한 작품인가 생각했지만, 독립영화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멀티캐스팅이 이루어진 만큼 이번에는 무난한 작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총 14개의 에피소드, 47명에 이르는 등장인물이 나오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다.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도 눈에 익는다. 걸그룹 헬로비너스 '유영'과 신인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공명'을 비롯해 [여고괴담5],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정헤인,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안재민, 김경묵 감독의 전작 [줄탁동시]의 이바울, 독립영화의 샛별 이주승, 삼성 갤럭시 메가 광고를 통해 신선한 마스크로 주목받은 신재하 등이 이번 작품에 출연했다. 대부분이 신인 배우들인 만큼 이번 영화를 통해 청춘들의 현재에 대한 자화상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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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출연하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는 12시간 동안 편의점이란 제한된 공간을 찾는 사람들과 그곳에 머무르는 청춘들의 다양한 얼굴을 담아내는 데 집중한다. 작은 편의점에는 대학생, 자퇴생, 인디 뮤지션, 배우 지망생, 동성애자, 탈북자, 중년 실직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알바생’이라는 이름으로 모여든다. 이들은 설레게 사랑하고 서툴게 이별하며, 껌딱지 같은 진상들에게 시달리기도 하고, 사장의 눈을 피해 몰래 음악 연습을 하거나 토익 공부를 하며 하루를 보낸다. 각양각색의 알바생들과 손님들이 시계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편의점의 하루는 오늘도 무사히 흐르는듯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한다.
 
영화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되어 전시간대 매진과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냈다.
 
다양한 청춘 '알바'들과 손님 모두가 한 공간에서 만나 자신들의 애환을 이야기하는 청춘 드라마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는 6월 26일 개봉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KT&G 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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