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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男 VS '비뇨기과' 女,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

14.05.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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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전문의 오지호와 비뇨기과 전문의 강예원이 한 건물에 개원했다. 한정된 환자를 확보하기 위해 거침없이 과감한 환자 쟁탈전을 벌이는 본격 19금 메디컬 코미디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가제)이 크랭크업 했다.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은 예쁜이 수술계 최고 권위를 지닌 산부인과 의사 왕성기(오지호)와 비뇨기계의 당찬 홍일점 의사 길신설(강예원)이 한 건물에 동시 개원하면서 시작된 환자 쟁탈전(戰)을 그린 19금 메디컬 코미디 영화다. 영화는 총 43회 차의 촬영을 끝으로 지난 5월 12일 크랭크 업 했다.
 
중년 여성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예쁜이수술 최고 권위자 왕성기 역은 오지호가 맡아 특유의 코믹함과 섹시함을 어필하는 연기를 선보인다. 강예원은 의료계의 여성 불모지인 비뇨기과 의사 길신설 역을 맡아 남성의 은밀한 그곳을 거침없이 진료하고 과감하게 진단하는 당돌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김아론 감독은, "스타일이 다른 두 배우를 통해 연출적 피드백을 받고, 그것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독특한 경험을 한 영화였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 그리고 코미디 요소까지 잘 어우러진 화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며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한 만족을 표현하며 크랭크 업 소감을 전했다.
 
오지호는 "특별히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감독님이 작품을 위해 집중하시는 거 보면서 이후에도 작품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와 고마움을 표했다. 강예원은 "감독님과 같이 소통하면서 작업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현장 편집본을 모두 모니터하면서 감독님과 의견을 나누며 연기했다. 최고였던 것 같다"며 감독의 세심한 연출과 소통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가제)은, 올 하반기 개봉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kt 미디어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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