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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의 차기작은? 또 다른 프로젝트 추가.

14.04.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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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이후 무수한 차기작이 언급되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차기작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또 다른 후보군이 언급되었다. 이번에 언급된 작품은 데이비드 커처의 논픽션 저서를 원작으로 한 [에드가르도 모르타라의 유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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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아마존
 
[에드가르도 모르타라의 유괴]는 1858년 로마교황청 영지였던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비오 9세 교황의 명령으로 8살 난 에드가르도 모르타라라는 유대인 소년이 사제들에 의해 납치된 실화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교황청은 이 소년이 가톨릭 세례를 받아 유대교 집안에서 양육할 수 없어 데려왔다고 밝혀 국제적인 논란이 되었다. 이후 성인이 된 모르타라는 가족의 눈물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가톨릭 신자로 남겠다" 라고 말하며 사제 서품을 받고 유대인을 가톨릭으로 개종하는 선교작업에 나섰다. 
 
퓰리처상 수상자 출신으로 스필버그의 전작 [뮌헨] [링컨]등 정치, 외교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담당한 토니 커시너가 각본을 맡을 예정이다.
 
하지만, [링컨] 이후 스필버그 감독의 차기작으로 언급된 프로젝트가 현재 3개나 되어 무엇이 우선이 될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첫번째 작품은 오래전부터 제작을 진행하다 난항을 겪고 있는 대니얼 H.윌슨의 SF 소설 [로보포칼립스]로 로봇과 인간의 전면전을 그린 작품으로 2012년 크리스 햄스웜스, 앤 해서웨이, 벤 위쇼의 출연이 언급되며 제작이 활기를 뛰는듯했으나, 각본의 완성도 문제와 제작준비 부족으로 연기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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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작품은 [몬테주마]로 15세기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에 의해 멸망한 아즈텍문명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하비에르 바르뎀이 '코르테스'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 작품 또한 현재 각본 수정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에두가르도 모르타라의 유괴]를 우선으로 진행하고 그 다음 [로보포칼립스]의 제작을 진행할 계획이라 전해지고 있지만, 확실치 않은 상태다.
 
이외에도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만 영화와 드라마를 포함해 12개가 넘는다. 이 중에는 여러 번 영화화하려다 실패한 콘솔 게임을 원작으로 한 대작 [헤일로]도 포함되어 있어 이 기대작들이 전부 실사화 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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