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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핀처 감독의 [곤 걸] 예고편 공개

14.04.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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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애플렉, 로자먼드 파이크 주연의 데이빗 핀처 감독의 신작 [곤 걸]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길리언 플린의 베스트샐러를 원작으로 한 [곤 걸]은 결혼기념일 5주년이 되는날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녀의 남편 닉(벤 에플렉)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곤 걸]의 예고편은 엘비스 코스텔로의 'she'를 메인음악으로 사용해 실종된 아내 에이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 닉의 모습을 애절하게 그리고 있다. 하지만 곧이어 회상 장면이 그려지면서 닉과 에이미의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았고 심하게 다투었던 장면을 보여주며 둘의 애정 관계가 불안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경찰의 수사장면은 모든 증거가 닉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이미의 실종으로 닉은 메스컴의 주목을 받게  되지만 수사의 향방에 따라 그를 '자상한 남편' 또는 '비정한 용의자'로 만들어 낸다. 모든 것이 닉에게 불리해지고 있을 때, "나는 절대 내 아내를 죽이지 않았어요" 라는 닉의 진실 섞인 말 한마디가 보는 이로 하여금 혼란을 주고 있다.
 
[세븐] [파이트 클럽]으로 스릴러에서 남다른 장기를 발휘했던 데이빗 핀처 답게 이번 작품도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이야기를 기대해 봐도 좋을듯싶다. 한편, 데이빗 핀처는 최근 알려진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 연출에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 걸]은 북미 기준으로 10월 3일 개봉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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