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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짓게 하는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의 컴백. [피너츠]

14.03.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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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쓸 머리카락 한 올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는 소년 '찰리 브라운' 주인보다 더 성숙해 보이는 말썽꾸러기 강아지 '스누피', 스누피의 친구 '우드스톡' 그리고 찰리 브라운의 친구 샐리,루시,라이너스,리런 등등. 8,90년대를 살아간 모든 이들에게 큰 추억을 안겨 주었던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들이다. 미국의 만화가 찰리 먼로 슐츠(1922~2000)가 1950년 부터 일간지에 인기리에 연재하면서 미국의 국민 만화로 떠오르게 되었고, 이후 수많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 전세계 인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귀엽고 친근감 있는 캐릭터들의 모습과 잔잔하고 조용한 유머덕분에 남녀노소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이 만화에 친근감을 느꼈다. 원작자 찰리 먼로 슐츠가 별세한 후 오랫동안 지속하였던 만화 연재는 중단되었다. 슐츠가 작가로 활동하는 동안 문하생을 두지않고 혼자 작업해 왔기 때문이다. [피너츠]는 그렇게 모두의 아쉬움 속에서 이제는 잊혀져 가는 추억속의 캐릭터가 되나 싶었다.
 
그리고 2014년 오늘, 20세기 폭스와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를 제작한 블루스카이는 슐츠가 남긴 위대한 자산인 [피너츠]의 3D 애니메이션 극장판 제작을 발표했다. 작품은 3D 애니메이션 CG로 구현하되 슐츠가 그린 원작의 스타일과 정서는 그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만들어지기로 했다. 화려한 장면 대신 [피너츠] 특유의 조용한 정서적 유머와 드라마를 즐길 수 있게 된것이다. 제작진의 면모도 화려하다. [호튼] [아이스 에이지4:대륙이동설]의 스티브 마르티노가 연출하며, 슐츠의 손자 브라이언 슐츠,마이클 J.트라버스,코르넬리우스 율리아노가 작품의 각본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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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시리즈의 새로운 특징에 대한 질문에 연출자 마르티노는 몇가지 귀뜸을 주었는데, "그동안 베일에 싸인 주인공 찰리 브라운의 짝사랑 '작은 빨간 머리소녀'가 등장할 것이며,스누피의 묘사에 매우 신중을 가할 계획입니다." 라고 밝혔다. 현재 헐리웃의 여러 제작사들이 애니메이션 작품을 장기적인 프랜차이즈물로 기획하고 제작한 만큼 피너츠 또한 20세기 폭스의 또 다른 프랜차이즈가 될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아직까지 후속편에 대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피너츠]가 꾸준히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만큼 이번 작품도 그러한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어느 정도 작업이 진행된 [피너츠]는 어제 날짜로 작품속 스틸과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어떤 분위기의 작품으로 탄생될지 힌트를 주었다. 3D 기술로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슐츠가 고집한 복고적 정서가 잘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연, 과거의 재미와 감동을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게도 잘 전해 줄수 있을지 [피너츠] 3D가 공개될 2015년 11월 6일을 기대해보도록 하자.
 
 
 

(사진=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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