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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종, 정신병, 다혈질, 막장 인생…할리우드에서 왕따당하고 있는 톱스타들

18.02.12 11:18


출중한 연기력으로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괴팍한 성격과 인성 문제로 인해 할리우드 내에서 기피하고 있는 의외의 '왕따' 스타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잘나가다 갑자기 정신적으로 이상해진 그녀, 아만다 바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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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전성기의 아만다 바인즈, (오른쪽) 2017년 포착된 그녀의 근황

아만다 바인즈의 경우는 조금 특이하다. [쉬즈 더 맨][왓 어 걸 원츠]로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여신으로 떠오른 그녀였지만, 갑작스러운 이상 행동을 보여 스스로의 커리어를 망친 케이스다. 2006년 알코올, 마약 중독에 빠질 때 까지만 해도 할리우드 청춘스타들이 흔히 겪는 방황기를 겪는 것으로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다소 도가 지나친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경찰 체포, 유치장 수감, 재활원 활동으로 구금되는 일이 빈번하게 생기자 소속사로부터 퇴출 명령을 받게 된 그녀는 2010년 동안 출연작 없이 오랜 공백 기간을 보내게 된다. 4년 후 한동안 잠잠하던 그녀가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게 되는데, 그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어렸을적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을 올리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하며 "어렸을 적 아빠가 내 머리속에 심겨둔 마이크로칩이 나에게 이런 글을 쓰라고 명령을 했어요" 라며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놔 정신이상 증세 의혹을 불러오게 된다. 

하지만 아만다는 이러한 의혹을 일축하며 자신을 괴롭히려 한 부모에게 살해 협박을 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완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망가질 대로 망가진 아만다는 2017년 전성기와 전혀 다른 과체중으로 부쩍 통통해진 모습의 근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원래부터 문제아가 아니었어요" 린제이 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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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잠잠한 편이지만, 할리우드의 악동으로 불리기 전까지만 해도 준수한 연기력과 청순한 외모로 영화팬들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그녀였다. 하지만 2004년 [퀸카로 살아남는 법]을 촬영한 이후 술과 마약에 빠지게 되면서 나락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제작진과의 충돌, 가족과의 불화, 재활원과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는 사건, 사고가 빈번해지면서 출연이 예정된 차기작의 하차가 연이어 발생했고, 할리우드의 인맥과 친구, 가족마저 그녀를 포기하게 되었다. 희망이 될뻔했던 [어글리 베티]의 고정 출연 기회는 고질적인 문제인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특별 출연으로 마무리해야 했다. 할리우드의 요정으로 불리었던 그녀는 그렇게 B급 배우로 전락했다. 


"이 남자 진짜 헐크입니다" 러셀 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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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문제 없이 무난한 차기작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듯해 보이지만, 러셀 크로우는 다혈질 성격으로 인한 여러 불명에스러운 모습으로 한때 캐스팅 기피 대상이 된 적이 있었다. 그의 성격상 문제점을 보여준 사례는 촬영장 밖에서 발생한 두 개의 사건이었다. [글래디에이터]로 월드스타가 된 이후 너무 고무되었는지, 술집에서 한 남자와 시비가 붙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다가 상대방의 뺨 살점을 물어뜯어 버리는 살벌한 행위를 저질렀다. 이후 뉴욕의 고급 호텔에 머물다 전화기가 망가졌다는 이유로 전화기를 직원 얼굴에 던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근래 들어 안정된 활동을 하고 있는것으로 볼 때 어느 정도 다혈질 성격을 개선한 것으로 보고있다. 


최고의 유망주였는데... 갑자기 이상해져 버린 사나이, 샤이아 라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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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디스터비아][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저주]에 캐스팅되며 할리우드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던 샤이아 라보프는 어느 순간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며 황색 매체의 '관심'을 끄는 B급 배우로 전락하게 된다.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할리우드 영화의 상업성을 비판한 그는 이후 아티스트의 길을 걷겠다며, 예술영화 출연과 단편 영화 연출 행보를 선보이게 된다. 

하지만 단편 영화 연출작이 인터넷 만화를 표절한 작품임이 밝혀져 망신을 당하게 된다. 아티스트로서의 행보에 실패한 이후 샤이아는 잇단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지르기에 이른다. 알코올 중독, 폭행 문제는 기본이고, 흑인 경찰관들에게 인종 차별 발언을 하는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저질러 구설수에 오르게 된다. 

어렵게 참여한 [님포매니악] 촬영장에서는 너무나 괴짜다운 모습을 보여줘 제작진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제작전인 영화에 꼭 참여하고 싶다며, 성기 노출과 성관계 영상을 보내는가 하면, 영화가 첫 공개된 베를린 영화제 시사회장에서는 "나는 이제 유명하지 않다"라는 종이봉투를 뒤집어 쓴 채 레드카펫을 걸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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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레드카펫서 종이봉투를 뒤집어 쓴 샤이아 라보프

괴짜 행각의 대미는 영화 공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장에서 벌어졌는데, 한 기자가 문제의 정사신에 관해 배우들에게 공통으로 질문하자 라보프는 "갈매기가 고깃배를 따라오는 이유는 어부들이 정어리를 바다에 버릴 것을 알기 때문"이라는 말을 남긴 채 간담회장을 퇴장해 행사장에 있던 관계자들을 무안하게 했다. 이러한 변덕스러운 돌발 행보와 인성 문제로 인해 샤이아 라보프는 본인의 소원대로(?) 메이저 영화에 더 이상 발을 들일 수 없게 되었다.  

▲<님포매니악> 기자간담회 퇴장 사건 영상


함께 일한 동료들을 비난해 물의를 빚은 그녀, 캐서린 헤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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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아나토미] 시리즈로 어렵게 스타덤에 오른 그녀였지만, 성공에 너무 취했던 탓인지, 이후 진행된 인터뷰로 인해 물의를 빚게 되었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분량과 비중에 불만을 느끼며 공개적으로 제작진에 불만을 표출하는가 하면, 2008년 에미상 후보에 올랐을 당시에는 자신의 이번 시즌 연기적 존재감이 예전만 못했다며 자신을 후보에서 제외해 달라고 에미상 위원회에 요구하기까지 했다.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제작진을 향한 모욕적인 행위로, 이로 인해 제작진과 갈등을 빚은 끝에 [그레이 아나토미] 시리즈에 퇴출에 가까운 하차를 하게 된다. 그녀의 이러한 동료에 대한 모욕은 2007년 영화 [사고 친 후에]에 함께 작업한 주드 어파토우 감독과 상대 배우 세스 로건을 비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시작된 인성 논란은 [그레이 아나토미] 하차 이후의 작품 선택에도 영향을 줘, 전성기 보다 못한 행보로 이어지게 되었다. 한편 [그레이 아나토미] 제작진은 또 다른 히트작 [스캔들]을 런칭하게 되는데, 총괄제작자인 숀다 라임즈가 "우리 드라마가 성공한 이유는 캐서린 헤이글 같은 배우가 없기 때문"이라고 발언해 캐서린에게 두 번이나 물을 먹였다. 


'할리우드의 망나니'가 되어버린 캐스팅 기피대상 '1호' 찰리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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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배우였던 아버지 마틴 신의 후광을 업으며 1986년 올리버 스톤 감독의 <플래툰>에서 열연을 펼치며 주목을 받은 찰리 신. 이후 <네이비 실><터미널 스피드><머니토크>같은 액션물과 <메이저 리그><못말리는 람보>와 같은 코미디물로 성공해 톱스타로 떠오르게 되지만 마약, 알코올, 섹스 중독 등 '막장' 같은 사생활로 인해 영화판에서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그런 그에게 TV 드라마와 시트콤 제작사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게 되고, 2003년 <두 남자와 2분의 1>이라는 코믹 드라마를 통해 다시금 기사회생하게 된다. 당시 찰리 신의 출연료는 회당 200만 달러로 드라마 한 시즌 이 끝날때 마다 400억 원이 넘는 거금이 그에게 몰려드는 셈이다. 하지만 제버릇 개 못준다라는 말처럼 찰리 신의 거만한 행보와 막장 생활은 여전했다. 

찰리 신은 자신의 존재 덕분에 드라마가 성공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제작진에 자신의 입지를 더 넓혀줄 것을 요구했고, 이로인해 책임프로듀서인 척 로어와 자주 충돌하게 되었다. 이때마다 찰리 신은 공식 석상에서 척 로어와 그의 제작진을 비난하기에 이르렀고, 이는 드라마의 제작사인 워너 브러더스 경영진의 심기마저 건들기에 이른다. 지속되는 찰리 신의 거만 행보에 화가 난 제작진은 주인공인 찰리 신을 퇴출시키기로 결정하며, 극 중 그의 캐릭터를 사망시켜 장례식까지 치르게 하는 과감한 행동을 취하게 된다. 

이러한 빈축을 산 행동으로 찰리 신의 연기적 입지는 다시 줄어들게 되었고, 엎친 데 겹친 격으로 난잡한 사생활의 영향으로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그와 관계를 맺은 수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입은 사태까지 벌어지게 된다. 잇단 위자료 지급과 소송으로 파산에 가까운 인생을 산 찰리 신은 현재 부모집에 더불어 사는 '미운 우리 새끼' 같은 처지가 되었으며, 할리우드는 더이상 그에게 기회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2부에서 계속...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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