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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렌스, 누드 유출에 입 열어 "명백한 성범죄"

14.10.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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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누드 사진 유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로렌스는 패션 잡지 '베니티 페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누드 사진 유출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그녀는 사진 유출에 대해 "나는 공인이고 여배우이기도 하지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그것은 내 몸이었고 내 선택이 아니었기에 구역질이 났다. 나는 우리가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그 당시 나는 너무 두려웠고 이것이 내 경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지 못했다" 라며 배우인 동시에 여성으로서 사생활이 침해당하는 현실을 토로했다.
 
또한, 이번 일을 단순한 스캔들이 아니라 성범죄라고 규정하며 "관련 규제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라는 자신의 주장을 전했다. 또한 "우리의 인식도 바뀌어야 하며, 그 웹 사이트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사진을 유출하고 본 사람들에 대해서 "그 사람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나는 당신들이 내 누드 사진을 봐도 좋다고 말한 적이 없다" 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녀는 이어서 문제의 사진에 대해 "그 사진은 장거리 연애 중인 전 남자친구(니콜라스 홀트)를 위해 찍은 사진이었다" 라며 문제의 사진의 사연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 당시 우리는 서로 사랑했고 4년 동안 좋은 관계로 연애했다. 그리고 우리는 장거리 연애 중 이었는데, 만약 그가 당신의 남자친구라면, 포르노를 보게 하는 게 낫겠나? 아니면 당신을 보게 하는 게 낫겠나?"
 
그녀는 마지막으로 이 사건에 대해 "시간이 모든 것을 치유해 줄 것이다"라고 말하며, "더이상 울지도 분노하지도 않을 것이다. 나는 내 안의 평정심을 찾을 것이다" 라고 마무리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 8월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당해 누드 사진이 노출되며 곤욕을 치렀다. 로렌스 뿐만 아니라 케이튼 업튼, 아리아나 그란데 등 인기 여배우들의 누드 사진이 함께 노출 되면서 연예계는 물론 사회적인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제니퍼 로렌스의 인터뷰 전문은 베니티페어 11월 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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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니티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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