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보다 강렬한 조연] '남친'을 보호하는 섹시 & 걸크러쉬 한 경호원 누님 애비 코니쉬
17.10.26 01:04
재난 물인지 액션물인지 헷갈리게 하는 전개로 관객들로부터 극명한 호불호를 불러오고 있는 [지오스톰]. 하지만 이러한 찬반 논쟁 중에도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엄지를 척 올리게 만든 강렬한 신스틸러가 있었다. 그동안 재난, 액션물에서 남성 주인공에게 끌려다니거나 보호받기만 한 연약한 여인이 아닌, 빼빼 마른 남친을 보호하는 걸크러쉬한 매력과 정장으로도 가릴수 없는 섹시함을 지닌 여성 캐릭터 사라는 여성, 남성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끌어냈다. 지구가 멸망하는 와중에도 환상적인 운전 실력을 선보이며 적들을 제압하는 터프함에 극중 대통령을 맡은 '원조 터프가이' 앤디 가르시아 '각하' 께서도 "저 여자랑 꼭 결혼하게!"라고 조언까지 할 정도였다. 사라를 연기한 그녀는 호주 출신의 연기자 애비 코니쉬다.
이름:애비 코니쉬 (Abbie Cornish)
생년월일:1982년 8월 7일
출생지: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로친바
키:173cm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abbiecornish/
애비 코니쉬는 1982년 8월 7일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의 로친바에서 태어났다. 형제는 다섯으로 그녀는 둘째였다. 농사꾼이었던 부모님 덕분에 코니쉬는 어린 시절 넓은 농장 지대를 뛰어다니고 자연과 동물들을 벗 삼으며 활발한 유년기를 보냈다. 이때부터 활발한 성격을 지닌탓에 12살 부터 운전하는 방법을 배우며 능숙한 운전실력을 선보일수 있었다. 13살이 되던 시기에 코니쉬는 돌리 매거진이 주최한 모델 콘테스트에 진출해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학업과 모델 활동을 병행하며 연예계에 진출하게 된다.
그녀의 정식 연예계 데뷔는 1997년으로 호주의 TV 드라마이 [와일드 사이드]의 조연으로 출연하게 되면서 첫 연기 데뷔를 하게 된다.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코니쉬는 드라마가 끝나는 1999년까지 고정적으로 출연할 수 있었다. 첫 데뷔작치고는 좋은 연기를 펼친 덕에 1999년 호주 필름 인스티튜트 아역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와일드 사이드] (1997)
▲영화 [아찔한 십대] (2004)
▲영화 [캔디] (2006)
2000년 범죄 스릴러물인 [더 몽키스 마스크]에 주연으로 출연하게 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2003년까지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다가, 2004년 단편 영화 [Everything Goes]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침으로써, 호주 비평가 협회와 2005년 마이애미 국제 영화제 최우수 활약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리고 2004년 [아바타]의 샘 워싱턴과 함께 주연을 맡은 [아찔한 십 대]를 통해 호주영화협회 최우수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게 되는데, 영화는 그해 칸 영화제에서 상영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애비 코니쉬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된다. 2년 후인 2006년에는 히스 레저와 함께 [캔디]라는 영화를 통해 환상의 호흡을 맞춤으로써 호주 최고의 인기 스타로 등극한다.
이렇듯 십 대 시절부터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애비 코니쉬는 호주 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인정받으며, 할리우드 진출을 향한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다. 그리고 2007년 케이트 블란쳇, 클라이브 오웬, 제프리 러쉬 등 당대 최고의 영어권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한 [골든 에이지]에 출연해 존재감 넘치는 조연 베스를 맡아 대선배들 앞에서 기죽지 않는 최고의 열연을 펼쳐 비평가들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게 된다.
▲영화 [골든 에이지] (2007)
▲영화 [스톱로스] (2007)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대활약으로 인해 애비 코니쉬는 같은 해 꿈에 그리던 할리우드 무대에 발을 들이게 된다. 출연작은 오락물이 아닌 진중한 전쟁 드라마였지만 라이언 필립, 채닝 테이텀, 조셉 고든-레빗 등 미국 내 최고의 청춘 남자 스타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스톱로스]의 주연으로 출연해 존재감 넘치는 홍일점 연기를 펼치게 된다.
[스톱로스] 촬영 이후 코니쉬는 함께 호흡을 맞춘 라이언 필립과 공개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그런데 하필 이들의 열애설이 나던 시기는 라이언 필립이 전부인 리즈 위더스푼과 파경을 맞게 된 때라 코니쉬가 두 사람의 이혼의 원인이라는 루머까지 전해졌다.
어찌 됐든 이 사건은 본의 아니게 애비 코니쉬의 이름을 미국 전역에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두 사람은 3년간 열애하다가 2010년 결별하게 된다. 이후 [가디언의 전설]의 목소리 연기를 비롯해, 잭 스나이더의 파격적인 문제작 [써커 펀치]의 다섯 여전사 중 가장 독보적인 스윗 피로 출연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되고, 2011년 인기스타 브래들리 쿠퍼와 [리미트리스]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할리우드의 존재감 있는 여배우로 한 발짝 앞서 나가게 된다.
▲영화 [써커펀치] (2011)
▲영화 [로보캅] (2014)
2014년 리부트로 화제를 모은 SF 액션 [로보캅]에서 사이보그 경찰이 된 머피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클라라를 공감 있게 연기해 극의 드라마를 이끌게 되었고, 올해 개봉한 [지오스톰]에서 인상적인 경호원 사라로 출연해 강인한 걸크러쉬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여성미와 강인함이 공존하는 여배우임을 증명하게 된다.
애비 코니쉬는 배우 생활 외에도 2000년부터 Dusk라는 예명으로 언더그라운드 래퍼로 활약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수준급의 랩 실력을 보유한 탓에 2014년에는 미국 래퍼 나스의 호주 투어에 깜짝 출연해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틈틈이 온라인과 SNS를 통해 힙합 음악을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요리에 푹 빠져 2019년에 요리책을 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