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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비하인드] 수많은 여배우들을 울린 할리우드의 난봉꾼, 콜린 파렐

17.09.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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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할리우드의 난봉꾼으로 불리던 대책 없는 문제아 스타에서, [신비한 동물사전] [매혹당한 사람들]을 통해 수준높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건재함을 확인한 콜린 파렐. 오늘은 그와 관련한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모아봤다. 

본명: 콜린 파렐 (Colin Farrell, Colin James Farrell
생년월일: 1976년 5월 31일
신장: 178cm
출생지: 아일랜드 더블린


1. 전설적인 아이돌 '보이존'이 되고 싶었던 재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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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꿈이었지만, 아이돌 그룹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콜린 파렐은 대학교 재학 중, 아이돌 그룹 오디션 콘테스트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지원하게 된다. 그 그룹이 바로 90년대 영미권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보이존 이었다고 한다. 결과는 보기좋게 탈락. 덕분에 보이존은 멤버 어느 누구도 큰 사고(?) 치지 않은 안정된 그룹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2. 동성애자 형, 매니저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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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렐의 형 이먼 주니어는 십 대 때부터 성 정체성을 느끼며 방황하다 동성애자의 삶을 받아들이며 살고있다. 방황하는 형을 달래기 위해 콜린 파렐과 동생들이 각별히 애썼다는 비하인드가 있었다. 콜린의 누나 클라우딘은 현재 그의 매니저로 활동 중이다. 


3. 그의 영웅 스티븐 스필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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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렐에게 배우의 꿈을 심어준 영화는 바로 [E.T]. 유년 시절 이 영화를 접한 콜린은 영화에 감명받은 이후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E.T]를 만든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봉자가 되다시피 하며 그의 모든 작품을 섭렵했다. 2002년 자신의 영웅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출연하게 되는 영예를 누리게 된다.  


4. 십 대 시절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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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에 호주 시드니를 여행하던 당시, 그 주변에서 십 대 소녀 살인 미수 사건이 발생하자, 시드니 경찰이 콜린을 살인 용의자로 체포하게 되었다.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완성한 범인의 몽타주가 십 대 시절의 그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했기 때문이었다.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었지만, 함께 여행 중이었던 친구의 증언과 도움으로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다. 


5. 그를 유명하게 만든 영화 [타이거 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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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단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콜린은 배우로 데뷔한 지 4년 만에 조엘 슈마허 감독이 연출한 전쟁 드라마 [타이거랜드]의 주연을 맡게 되고, 이 작품에서 반항적인 군인인 롤랜드 보즈를 연기해 단숨에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기대주로 급부상하게 된다. 이 작품에서 보여준 열연으로 [하트의 전쟁][마이너리티 리포트][데어데블]과 같은 굵직한 블록버스터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다. 


6. 염문설을 뿌린 여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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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빠른 할리우드 스타 등극 탓이었을까? 콜린 파렐은 스캔들의 늪에 빠지게 되고, 수많은 여배우와 염문, 스캔들을 불러오기에 이른다. 그로 인해 그에게 붙여진 별명이 '할리우드의 난봉꾼' 이었다. 그와 염문설을 불러온 여인들은 대부분 함께 영화를 찍었거나, 섹시 스타로 이름을 알린 여인들. 염문설의 주인공으로 언급된 그녀들은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공리, 브리티니 스피어스, 린제이 로한, 리한나, 데미 무어였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와는 함께 호흡을 맞춘 [알렉산더]에서 극 중 모자(母子) 관계로 출연한 사이인지라, 엄마와 아들의 스캔들이라는 민망한 명칭까지 붙게 되었다. 둘의 관계는 루머로 전해졌으나, 콜린 파렐이 한 인터뷰서 "영화 촬영 후 4개월 동안 교제를 나눴으며, 내가 사귄 최고의 여인이었다." 라고 언급해 스캔들이 사실이었음을 인정했다. 


7. 그로 인해 놓쳐버린 인생 캐릭터 제임스 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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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의 성공과 섹시한 남성 이미지로 남자 배우들의 로망인 차기 제임스 본드로 물망에 올랐으나, 계속된 스캔들과 바람둥이 이미지 탓에 결국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그를 제치고 제임스 본드 역할을 쟁취한 배우가 다니엘 크레이그 였다. 


8. 전 여친이 유포한 섹스 테이프 유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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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여성과 교제를 해온 전성기 시절.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인 니콜 내래인과 2003년 교제를 해오다 기념으로 섹스 테이프를 찍게 되었다. 결별 이후인 2005년 니콜이 13분 분량의 이 테이프를 유포하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법정 소송전까지 벌였으나, 결국은 유출되어 많은 이들이 문제의 관계 장면을 보게 되었다. 


9. 결혼할 뻔 하다 헤어진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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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여인과 교제만 해오다 연속적인 사고를 친 그도 한때 결혼을 꿈꾼 적이 있었다. 2001년 영국 배우 아밀리아 워너와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가지다, 타히티로 여행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얼마 안 가 결별하게 되었고, 콜린은 타히티서의 결혼식은 법적인 효력이 없는 기념적인 의식에 불과하다며 결혼설을 일축했다. 2002년에도 배우 에마 포레스트와 결혼 전제로 만나고, 아이까지 가지려 했으나 콜린이 또 여러 여인과 바람을 피우게 되면서 결혼 계획은 무산되었다. 


10. 다른 엄마들에게서 태어난 그의 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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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콜린은 다른 두 여성과의 교제를 통해 두 명의 아들을 낳게 되고 좋은 아빠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특히 첫째 아들인 제임스 파렐에 대한 안타까운 비하인드가 담겨있다. 2003년에 미국의 모델 킴 보드네이브 사이에서 낳은 제임스는 유전병인 엔젤만 증후군 환자. 엔젤만 증후군은 아무 이유 없이 끊임없이 웃고, 심각한 정신적 장애와 발작, 경련, 언어장애를 동반하는 무서운 병으로, 2만 명에서 1명꼴로 발생하는 정신 질환이다. 콜린 파렐은 아들 제임스를 사랑으로 키우고 있으며, 활발한 치료를 위해 엔젤만 증후군과 관련한 연구, 후원 제단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2009년에는 폴란드 출신의 배우 겸 가수 알리차 바흘레다추루시와의 사이서 둘째 아들 헨리 타두즈 파렐을 낳았다. 헨리는 콜린과 딱 닮은 외모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 2세가 되었다. 


11. 할리우드 전설의 바람녀 엘리자베스 테일러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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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고전 영화 스타이자,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바람녀'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테일러와도 꽤 친분이 있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그녀와 나는 매우 로맨틱한 연인 관계였다." 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 연인 관계라면 무려 44세의 연상연하 관계가 된다. 두 사람은 2009년 헨리의 출생 때문에 방문한 L.A의 세가 시나이 병원서 만나게 되었다. 당시 엘리자베스는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입원 중이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이 병원 해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한 콜린은 매니저를 통해 그녀와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짧은 만남이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친분과 애정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에도 여러 번 만남을 가지다, 2011년 3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을 때, 콜린은 직접 장례식에 참석해 고인을 위한 추도시를 읊으며 그녀의 죽음을 슬퍼했다. 


12. 자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착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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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여러 스캔들로 이미지가 하락하였지만, 근래 들어서 과거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자선활동과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스페셜 올림픽의 대변인을 서는가 하면, 왕따 반대 캠페인, LGBT 청소년 후원, 2015년 노숙자 월드컵의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노숙인들의 삶의 변화를 위한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13. 재활원에 들어가 개과천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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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과의 스캔들 외에도 지나친 술, 약물, 흡연 중독으로 건강을 악화시킨 바 있다. 이 때문에 콜린은 2005년 재활원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자신의 방탕한 생활에 대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약물을 먼저 끊은 그는, 2010년 34세의 생일을 맞이하기 직전인 5월 30일 11시 55분에 마지막 담배를 피고, 자정이 되면서 사실상 담배와의 작별을 선언하게 된다. 2017년 현재까지는 완전한 금주 생활까지 이어나가고 있다. 두 명의 아들과 부모님, 형, 누나로 대변되는 가족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이같은 중독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한다. 


14. [더 랍스터]서 후덕하게 파격 변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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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개봉한 영화 [더 랍스터]에 출연해 평소보다 무려 18kg을 증량하는 연기 투혼을 펼친 바 있다. 영화 [더 랍스터]는 가까운 미래, 유예기간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게 되는 기묘한 커플 메이킹 호텔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콜린 파렐은 근시라는 이유로 아내에게 버림받아 호텔에 투숙하게 된 ‘데이비드’ 역을 맡았다. 극 중 데이비드는 깊은 외로움을 지닌 인물로, 도시에서 호텔로, 호텔에서 숲으로 이동하며 [더 랍스터]의 세계 속으로 관객을 이끄는 배역이다. 콜린과 호흡을 맞춘 레이첼 와이즈는 “함께 연기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두툼한 콧수염에 뚱뚱해진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단 음식을 내내 입에 물고 다녔다.”고 콜린 파렐과 처음 만났을 당시의 기억을 전했다. 콜린 파렐은 촬영 당시 살을 찌우기 위해 엄청난 양의 아이스크림, 푸딩 등의 디저트를 섭취했다. 찬 아이스크림의 경우, 두통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녹여서 마시기까지 했다. 데이비드와 혼연일체가 되어간 콜린 파렐은 “살을 찌우면서 슬픔을 느꼈다. 신체적 변화가 오면서 이전까지의 나와 분리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랬던 그는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선 영화 속 인물이 정말 콜린 파렐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다시금 슬림하고 섹시한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했다. 


15. 한국 찜질방서 힐링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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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오브라이언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나와 힘들 때 마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찜질방에 들어와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그외에도 요가에 있어 전문 강사 못지않은 실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 코난 오브라이언과 한국 찜질방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한글자막 있음)


자료참고: IMDB 트라비아, boomsbeat.com, rantnow.com, moviepilot.com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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