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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2연패' KT 쿠에바스, 1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 (16일)

19.04.14 18:45

2019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한화) 서폴드 : 쿠에바스 (KT)
4월 16일 화요일 [수원]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한화 이글스가 천신만고 끝에 일요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14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최재훈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 한용덕 감독에겐 야구가 너무나도 안풀렸던 한 주였다. 한화는 지난주 치른 5경기에서 출루율 9위, 타점 9위, 피안타율 10위, WHIP 8위 등 각종 세부지표에서 하위권을 맴돌며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국 한화는 주간 1승 4패에 그치며 7위로 4월 3주차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다행히 이번 주 일정은 좋은 편이다. 최하위 KT와의 수원 원정을 치른 뒤 대전에서 삼성과의 홈 3연전에 나선다. 한화가 이번 6연전에서는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 시즌 KT 위즈의 1선발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다섯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4일 두산전과 10일 키움전에서 각각 6이닝 4실점의 아쉬운 투구로 2연패를 기록했기에 이번 선발 등판에 대한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쿠에바스는 앞서 등판한 4경기에서 패스트볼 구위에 문제를 드러냈다. 커브와 체인지업의 피안타율이 2할대 이하에 그칠 정도로 위력을 발휘한 반면 패스트볼 계열인 포심과 투심의 피안타율은 각각 0.304와 0.353에 달했다. 전체 투구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두 구종이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다른 변화구들의 위력이 반감된 탓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음을 알 수 있다.

과연 쿠에바스는 한화를 상대로 달라진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KT 팬들은 쿠에바스가 이번 경기를 통해 1선발다운 면모를 되찾으며 팀의 도약을 이끌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제공 | KT 위즈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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