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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연장 패' KIA, '이틀 휴식' 삼성… 마지막 맞대결 승자는? (3일)

18.10.03 00:17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IA) 양현종 : 양창섭 (삼성)
10월 3일 수요일 [대구]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KIA 타이거즈가 연장 승부 끝에 NC에 목덜미를 잡혔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서 9회 김선빈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지만 11회에 뼈아픈 실점을 하며 5대 6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 패배로 KIA는 3연승을 마감했고 6위 삼성과의 승차도 2게임으로 좁혀졌다. 결과적으로 패하기는 했지만 KIA의 상승세를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 4회까지 5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한 점, 한 점 따라붙어 9회 동점까지 만들어냈기 때문.

9월 들어 KIA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9월 이후 성적을 보면 우승팀 두산 밑에 KIA가 있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 KIA는 9월 이후 경기에서 15승 9패, 승률 0.625를 기록하며 5위로 시즌을 마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이 됐다. 9월 15일까지 7위를 유지하던 KIA는 16일 6위, 21일에는 5위로 각각 순위를 한 단계씩 높였다. 지난 21일 이후로는 5위를 쭉 유지하고 있다. 성적과 흐름이 충분히 KIA에게 유리한 상황. 그렇기 때문에 지난 경기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패배했던 아쉬움을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 라이온즈가 잔여 경기 첫 번째 경기를 대구 홈에서 갖는다. 상대는 5위 팀 KIA. 삼성은 올 시즌 KIA를 상대로 상대 전적 9승 6패를 기록하며 앞서 있다. 여기에 삼성은 이틀간 푹 쉬며 체력을 충전한 상태. 선발로는 올 시즌 KIA전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 중인 '아기 사자' 양창섭이 나선다. 양창섭은 지난달 8일 KIA전에서 4.2이닝 동안 10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진 바 있다. 하지만 이전 세 경기 선발 등판에서는 3승 평균자책점 0.51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입장에서는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헌곤이 살아나길 바라고 있다. 지난 9월 7일 0.316이던 김헌곤의 타율은 어느덧 3할에도 못 미치는 0.297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타격의 내림세와는 대조적으로 수비는 견실함을 유지하고 있다. 김헌곤은 올 시즌 규정 이닝을 소화한 외야수 중 김성욱과 함께 수비에서 실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다. 788이닝을 소화한 김성욱과 비교하면 김헌곤은 45% 더 많은 1147.1이닝을 소화한 상태. 김헌곤의 외야 수비력이 더 빛나는 이유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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