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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치는 사람이 임자' KBO 3만호 홈런 '-1'

18.06.0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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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3만호 홈런 달성까지 홈런 1개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그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홈런 19개가 쏟아졌던 8일과는 달리 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펼쳐진 KBO 리그 경기에서 홈런이 단 2개만 나오면서 정확히 2만 9,999개의 홈런이 기록된 가운데 3만호 홈런의 주인공은 10일 경기를 통해 탄생하게 됐다.

이는 9일 각 경기가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시종일관 0의 행진이 이어지다 각각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8회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승부가 갈렸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음에도 홈런이 터지지 않았고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간 경기에서도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홈런이 터진 것은 가장 경기가 늦게 끝난 사직야구장에서였고, 9회말이 되어서야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롯데 손아섭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이대호가 백투백 홈런을 작렬시키면서 홈런 2개가 추가됐다.

이후 롯데 외국인타자 번즈가 좌중간 담장을 향해, 채태인이 우중간 담장을 향해 큰 타구를 날렸지만 각각 2루타와 플라이에 그치면서 영예의 3만호 홈런 주인공의 탄생은 다음날인 10일로 미뤄지고 말았다.

앞서 1만호 홈런과 2만호 홈런 모두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솔로 홈런으로 장식된 가운데 과연 3만호 홈런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KBO 리그 차원의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야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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