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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제한 첫 대회' 2018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이변 속출

18.05.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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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대회와 관련 없음 / 제공 = 스포츠조선] 

고교야구 토너먼트 첫 대회인 황금사자기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2018시즌 첫 토너먼트제 고교야구 대회인 제 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강팀들이 잇따라 잡히며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교야구 전문가들과 각 팀들의 감독들은 일제히 "좋은 투수들을 많이 보유한 서울 및 수도권 팀들이 크게 유리한 대회가 될 것"이라며 지방권 팀들의 활약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이유가 있었다. 바로 투구수 제한 규정때문이었다. 2018년부터 시행된 고교야구 투구수 제한 및 의무 휴식일 규정으로 인해 에이스 투수들을 연이어 투입할 수 없게 되면 상대적으로 뎁스가 두터운 서울 팀들보다는 특정 에이스에게 의존해야하는 지방 팀들이 더욱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전혀 다른 결과들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권에서 장충고와 함께 투탑의 투수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받는 서울고가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20일 경기에서 서울고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히는 신일고를 상대로 에이스 투수들을 전부 투입하고도 2-9로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21일 경기에서도 예상 밖 결과는 속출했다. 6승 1패를 기록하며 서울권B 2위에 올랐던 충암고가 강원권의 제왕 강릉고에 2-11로 완패하며 탈락한 데 이어 지난 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강력한 전력을 꾸렸다고 평가 받는 경기권B 1위 안산공고가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이번 주말리그에서 서울권A 3위에 그친 덕수고에게 3-8로 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아직 채 2회전을 마무리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예상 밖 결과들이 속출하고 있는 황금사자기. 과연 어느 팀이 속출하는 변수를 뚫고 황금사자기 우승의 감격을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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