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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윤지웅의 선발 준비, LG 마운드에 힘 될까

18.05.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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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웅이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등판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LG 트윈스의 좌완 윤지웅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변신해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류중일 감독이 윤지웅을 어떻게 활용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지웅은 지난 2011년 넥센 히어로즈를 통해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줄곧 불펜투수로 뛰어 왔다. 프로 통산 출장 경기가 278경기에 이르지만, 선발로 등판한 것은 단 세 번에 불과할 정도다. 

하지만 LG는 과감히 올 시즌 윤지웅을 선발로 돌리는 강수를 뒀다. 소사-윌슨-김대현-임찬규로 이어지는 우완 선발진에 비해 좌완 선발진이 부족한 것이 윤지웅 선발 전환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초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보직을 바꿔 선발투수로 나서고 있는 윤지웅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윤지웅은 지난 4월 26일 KIA전에서 가진 선발 등판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첫 테이프를 기분 좋게 끊었다. 

이후 두 경기에서도 좋은 투구내용은 이어졌다. 비록 모두 패전을 기록하긴 했지만 4일 경찰전에서는 7이닝 2실점, 15일 고양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리고 20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SK 와이번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도 윤지웅은 호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경기에서 윤지웅은 다소 많은 투구수(96구)로 인해 5회까지만 소화했지만 SK 타선을 삼진 9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LG 류중일 감독이 비밀병기로 준비중인 선발 윤지웅. 윤지웅이 과연 퓨처스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가며 1군에 합류, LG 선발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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