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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타격 부진’ 강민호, 정든 사직에서 다시 살아날까 (18일)

18.04.18 01:32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장원삼 : 김원중 (롯데)
4월 18일 수요일 [사직]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끝까지 알 수 없었던 난타전 속에 삼성 라이온즈가 먼저 웃었다. 리살베르토 보니야도 함께 웃었다. 삼성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보니야가 5이닝 3실점으로 KBO 리그 데뷔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고비마다 득점을 올리며 롯데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주장' 김상수가 3회 결승 솔로 홈런 포함, 100% 출루에 성공하며 제 몫을 다 했다. 강민호는 삼성 유니폼을 입은 후 첫 사직 방문경기를 치렀다. 2회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부산 팬에게 인사를 했고, 사직구장에 모인 관중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강민호는 타석에서 5회초 2사 만루에서 도망가는 2타점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삼성의 승리확률을 5.8% 높였다. 7회 야수선택을 제외하고 2회, 4회, 8회에는 범타로 물러났다. 타격감이 떨어지며 부진에 빠진 강민호가 사직에서 '친정 효과'를 받고 살아날 수 있을까.



지난주 상승세는 온데간데없었다. 비와 미세먼지로 3일을 쉬었던 것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경기에서 특히 수비력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허무하게 점수를 헌납하며 결국 삼성에 패하고 말았다. 선발투수였던 레일리는 평소와 다르게 많은 출루를 허용하며 무너졌고 첫 승 역시 실패했다. 전반적으로 엉성했던 가운데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오현택은 어제 경기에서 야수 선택과 보크로 2실점 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오현택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6.2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는 유달리 두산 출신 투수들을 많이 영입해왔다. 2012년에는 김성배가 롯데의 마무리로 활약하며 3승 4패 2세이브 14홀드와 3.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2013년에는 김승회가 롯데로 이적해 4승 7패 8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2016년 롯데로 온 노경은은 올 시즌 3경기 2.1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오현택의 활약에 롯데 팬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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