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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약했던 KIA 헥터, 연패 빠진 팀 구해낼 수 있을까

18.04.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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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헥터가 연패 탈출의 특명을 안고 12일 선발 등판에 나선다.

KIA의 외국인 투수 헥터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KIA는 올 시즌 선발에 따라 극과 극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김기태 감독의 고민이 깊다. 4, 5선발이 차례로 등판한 지난 주 SK전에서 간신히 1승 1패를 기록했던 KIA는 이번 주 한화전에서는 연달아 패해 4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1선발을 맡고 있는 헥터의 호투가 절실하다. 다행히 헥터의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지난 3월 30일 LG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첫 승을 신고한 헥터는 6일 넥센전에서도 7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다만 이번 경기가 대전 원정이라는 점은 악재다.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 4승 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던 헥터는 광주 홈경기에서 2승 2.25를 기록한 반면 대전 원정경기에서는 2승 1패 4.79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화 타선이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도 헥터에게는 부담이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5할 승률에 올라선 한화는 송광민과 호잉이 4할을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데다 전날 경기에서 테이블세터로 나선 이용규와 양성우가 무려 6안타를 합작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준 바 있다. 

여러 악재를 뚫고 헥터는 호투를 펼치며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KIA가 침체된 분위기를 깨고 반등하기 위해서는 에이스 헥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보인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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