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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오지환, 부산을 지배하다…‘사직택’보다 강한 ‘사직환’ (7일)

18.04.06 23:59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LG) 차우찬 : 윤성빈 (롯데)
4월 7일 토요일 [사직]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최근 3년간 LG 선수들 중 사직에서 가장 잘 친 타자는 누굴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박용택을 뽑을 것이다. 하지만 기록은 다르다. 물론 '사직택'이 괜히 나온 별명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3년간은 박용택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가 있다. 그 선수는 오지환이다.

기록을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사직에서 홈런 1위를 한 선수는 3개를 기록한 오지환이다. 박용택은 2개를 넘겼다. 안타 부문에서도 28개로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고 박용택은 19개로 3위에 올랐다. 타점 부문에서는 13타점으로 2위, 1위는 전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다. 최근 3년간 기록만 본다면 '사직환'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지 않을까. 6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오지환, 남은 2연전에서도 사직환의 모습을 어김없이 보여줄수 있을까.



1승 10패. 시즌 초반이라 하지만 너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롯데 자이언츠. 이런 상황이 온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타격에서 살펴본다면 내야 뜬공 비율이 높다는 문제가 있다. 10개 구단 중 40.0%로 넥센에 이어 2위다. 외야로 공을 보내지 못하며 팀 홈런 또한 7개로 9위에 머물러있다.

뜬공/땅볼 비율이 0.73으로 압도적으로 땅볼이 많아 뜬공 자체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하고, 뜬공을 만들어내더라도 그마저 내야 뜬공으로 되는 현 상황이 롯데의 현실이다. 침체된 롯데 분위기를 살리려면 결국은 홈런 한방이 필요하다. 과연 롯데는 암울한 현 상황에서 반전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정성훈 기자 tjdgns606@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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