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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 ERA 12.46' 한화 샘슨, KT전 통해 반등계기 마련할까

18.04.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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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외국인투수 샘슨이 KT를 상대로 KBO 무대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샘슨은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선 두 경기에서 샘슨은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넥센과의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해 삼진 8개를 잡아냈지만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지난 30일 SK전에서도 홈런 2방을 허용하며 4.2이닝 8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구위면에서는 두 경기 연속 삼진 8개를 잡아내며 코칭스태프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불안한 제구력이 샘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샘슨은 넥센전과 SK전에서 볼넷 4개씩을 내주며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을 보였다. 

여기에 이번 시즌 샘슨이 기록한 14실점 중 13실점이 상대 타자들과 두 번째 승부가 이뤄지는 시점인 3회 이후에 집중됐다는 점은 한화 배터리가 곱씹어봐야할 부분이다. 

첫 승부에서는 샘슨에 대한 낯설음과 샘슨의 뛰어난 구위에 눌려 범타가 많이 나오는 반면, 샘슨에 대한 대비책을 갖고 들어오는 두 번째 타석부터는 타자들이 샘슨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것이 기록으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들어난 상황에서 일주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KT전 마운드에 오르는 샘슨은 앞선 두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한화 한용덕 감독이 지난 SK전 이후 인터뷰에서 "샘슨이 아직 경험이 적은 투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부족한 부분을 바꿔나간다면 좋아질 것이다"라며 "나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샘슨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인 가운데 샘슨이 한용덕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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