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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④] 김동성 “쇼트트랙 미래, 유소년 육성이 중요하다”

18.02.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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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에 이어 

공식적으로 김동성이 현역에서 은퇴를 한건 2005년이다. 하지만 2003년 김동성은 연예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하면서 가수로 데뷔한다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김동성은 “그때는 스포츠 매니지먼트라는 게 없었다. 2010년지나면서 스포츠매니지먼트가 활성화가 됐다. 그때 내가 가수 매니지먼트사에 들어가다보니까 가수데뷔라는 기사가 나온 거다. 아마 연기자 소속사에 들어갔으면 연기자 데뷔로 기사가 나왔을 거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훤칠한 외모와 빼어난 말솜씨를 지닌 김동성인 만큼 방송에서 그를 보고자 하는 요청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김동성은 “내가 방송을 하겠다, 안 하겠다는 아니고, 내 본업이 코치니까 본업에 충실하려 한다. 기회가 있다면 방송도 간간히 나갈 생각은 있다. 강연도 꾸준히 하고 있어서 요즘은 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열심히 해서 많은 분들 앞에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유소년 코치로서의 각오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는 “내가 (유소년 코치를)시작한 건 작년 9~10월부터였다. 대학생이나 실업팀, 국가대표를 가르치는 것도 멋있어 보일 수 있지만, 지금 한국 쇼트트랙의 자원은 어린 친구들이라고 생각한다. 선수층이 줄어들면 메달을 따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인재를 발굴하고 어린 친구들이 쇼트트랙을 배워 선수들이 나올 수 있게 가르쳐주려고 한다. 쇼트트랙의 발전을 위해선 메달도 중요하지만 이런 어린 친구들이 많이 스케이트를 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유소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나를 응원하고 기억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쇼트트랙을 응원해준 분에게 감사드린다. 스포츠는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다. 나도 세계 1등을 했지만 그 1등에 가기까지 수 십번 넘어지고 수 백번 졌다. 인생도 쇼트트랙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 못해서 슬럼프가 올 때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나를 걸고 넘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쇼트트랙은 넘어지면 얼른 일어나서 다시 달려간다. 피니시 라인을 향해서. 여러분들도 힘들어서 넘어지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얼른 일어나서 원하던 피니시 라인까지, 목표 지점까지 달려갔으면 한다. 응원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나도 여러분을 응원하겠다. 화이팅!”이라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김동성 코치의 전체 인터뷰 내용은 각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라이징 | 박시인 기자 sin2flying@happyrising.com
촬영 | 김동영 기자 fireballer@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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