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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내주고 채태인 품은' 롯데 "팀 타선 강화" 만족

18.01.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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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트레이드를 통해 채태인을 품에 안았다.

롯데는 12일 넥센 히어로즈와 내야수 채태인을 영입하고 투수 박성민를 내어주는 1:1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영입은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이뤄졌다. 넥센이 채태인과 2년 최대 10억원에 FA(프리에이전트) 계약한 뒤 곧바로 롯데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두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때문에 FA 보상금(9억원) 및 보상선수는 없다. 양 팀 모두 부담을 최소화했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장타력과 뛰어난 1루 수비능력을 갖춘 좌타자 채태인을 영입함으로써 팀 타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채태인은 2007년 해외진출 선수 특별지명으로 삼성 입단 후 KBO 11시즌 통산 타율 0.301 965안타 100홈런을 기록하고 특히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1루수와 지명타자로 100경기 이상 출장했다. 롯데는 채태인을 1루나 지명타자, 대타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박병호의 영입으로 활용폭이 크게 줄어든 채태인을 내주고 유망주 투수 박성민을 얻었을 뿐 아니라 선수의 앞길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사진=채태인. 넥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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