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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범준-김진형 육성선수 계약…“즉시전력감”

18.01.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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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투수 이범준(29), 외야수 김진형(28)과 육성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NC는 10일 "지난 5일 전 LG 트윈스 투수 이범준과 전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진형을 육성 선수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NC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2차 드래프트 때부터 두 선수를 즉시 전력감으로 보고 추적 관찰했다. 후에 두 선수가 무적 신분이 되자 발 빠르게 움직여 영입했다.

이범준은 2008년 LG 트윈스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유망주였다. 그러나 1군 통산 76경기 등판해 6승7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LG에서 방출됐다.

김진형은 2009년 2차 7라운드로 지명된 외야수다.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가진 자원이지만, 야수 자원이 풍부한 두산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받지 못했다. 1군 통산 성적은 42경기 1홈런 7타점, 타율 0.214.

현재 이 두 선수는 부상 없이 트레이닝 센터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오는 11일 구단 신년회 참석 후 30일 C팀(고양 다이노스)에 합류해 훈련 예정이다.

새로운 기회를 받게 된 두 선수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범준은 "NC에서 나를 믿고 다시 야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창원 팬들이 열성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형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감사하다. 연차가 있는 만큼 이제는 열심히 보다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팀 소속으로 봤던 마산구장의 열성적인 팬들을 홈 팬들로 만나 뵙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김진형(좌)과 이범준. 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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