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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10’…KIA, 남은 경기 ‘5할 승률’이면 충분

17.09.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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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우승 매직넘버가 ‘10’으로 줄었다.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KIA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민우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1-2로 대승을 거뒀다. 2위 두산과의 승차는 3.5경기. KIA의 14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그렇다면 KIA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성적이 필요할까?

KIA가 남은 경기에서 5할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고 가정했을 때 다른 팀들에게 필요한 승수는 위의 표와 같다.

 
KIA의 남은 일정을 감안했을 때 5할 이상 성적을 유지하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진 않는다.

KIA는 남은 14경기 중 1~4위 상위팀들과의 경기가 3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최하위 kt와는 6경기가 남아 있다.

KIA가 약체 kt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 5패로 고전하고 있지만, 전력의 차가 크기 때문에 KIA가 3승 이상을 거두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다른 일정 또한 KIA에게 매우 유리하다. 올 시즌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8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KIA는 16일부터 26일까지 광주 홈 8연전을 갖는다. 이후 대전에서 2연전 후 수원에서 마지막 3연전을 치르기 때문에 일정마저 KIA를 돕고 있다. .

일단 KIA가 남은 14경기에서 7승(7패)을 챙긴다면 표에서 알 수 있듯이 2위 두산에게 필요한 성적은 9승 2패, NC는 10승 무패를 기록해야 한다. 두산과 NC에게는 부담스런 성적이 아닐 수 없다. 

2위 두산으로서는 경기수가 많지 않은 데다 14일 경기에서 당한 뼈아픈 패배가 큰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어진명 인턴기자 gameover901@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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