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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가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잠실구장에서는 데뷔 후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일리는 12일 LG와의 잠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롯데는 4위 굳히기는 물론, 3위 자리까지도 넘볼 수 있게 됐다. 3위 NC와의 승차는 불과 2경기.  

출산 휴가로 인한 공백이 있었음에도 레일리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돌아온 후 더욱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특히 LG를 상대로 또다시 승리를 거둬 ‘LG 킬러’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8회말 구원 등판한 손승락이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자책점(1점)을 기록했지만, 8회 2사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LG타자들을 무너뜨렸다. 레일리는 LG를 상대로 통산 11경기에 등판해 5승 0패를 기록 중이다. 레일리는 2015년 6월 두산전 이후 잠실구장 7연승 중이다. KBO 리그 데뷔 후 잠실구장 1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잠실의 두 팀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레일리는 6월 24일 이후 무려 14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8연승을 달리고 있다. 롯데는 레일리가 등판한 최근 14경기에서 13승 1패를 기록했다. 또 

6.24 잠실 두산전 7이닝 4실점 ○승

6.30 사직 NC전 7이닝 무실점 ○승

7.6 포항 삼성전 7이닝 2실점 무자책 ○승

7.12 대전 한화전 7이닝 4실점 3자책 - ND

7.18 울산 삼성전 7이닝 2실점 ○승

7.23 광주 KIA전 9이닝 1실점 ○승 - 완투승

7.30 문학 SK전 7.1이닝 2실점 - ND

8.05 사직 넥센전 7이닝 1실점 - ND

8.11 마산 NC전 6이닝 1실점 - ND

8.17 고척 넥센전 6.1이닝 3실점 - ND

8.23 광주 KIA전 6.2이닝 2실점 ○승

8.29 잠실 두산전 6이닝 4실점 - ND  / 팀은 7-5 패

9.3 사직 한화전 6이닝 2실점 ○승

9.12 잠실 LG전 7.2이닝 1실점 ○승

레일리 14경기 8승 무패 / 롯데 : 14경기 13승 1패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박시인 인턴기자 sin2flying@happyris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