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죽음 역할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신성록은 최근 발행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뮤인(MUINE)과의 화보 촬영에서 “계속 끊이지 않고 연기하고 싶고 새로운 상상력을 끄집어내고 싶다”며 이에 대해 말했다.
▲사진출처:뮤인
신성록은 “끝없이 영감은 솟는데 글은 써지지 않는 괴로움을 지고 사는 작가처럼 배우들도 똑같다. 영감을 계속 표현하고, 써내고, 투영하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뜨겁게 내 가슴에 있다. 사십이 되고 오십이 된다고 해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는 게 아니니, 물리적으로 가능할 수 없게 되기 전까지는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뮤지컬 무대에 서고 있는 만큼 무대만의 장점과 자신의 연기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리듬도 기분도 매일 다르듯 관객들에게도 매회 다른 에너지를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배우들끼리도 다르게 받고 다르게 보내주고 싶지, 기계적인 연기를 상대 배우에게 원하지 않고 바라지도 않는다”
“약속 잘 지키는 배우가 좋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좀 싫다. 매일 똑같은 느낌으로 하기도 힘들뿐더러 자연스럽게 그날의 호흡에 따라서 서로 상대방과 주고받는 게 당연하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관객들이 같은 작품을 여러 번 보게 만드는 배우라고 해준다면 더 감사할 부분이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마지막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작품으로, 신성록은 이 작품에서 황후 엘리자벳을 유혹하는 죽음 역할을 맡아 매혹적인 연기로 관객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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