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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국민영웅의 타이틀을 내려놓은 25살의 아가씨

14.08.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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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와 김연아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엘르>가 만난 김연아는 더 이상 피겨여왕이 아닌 평범하고 풋풋한 25세 아가씨라는 점이 새롭다. 지난 5월 은퇴한 후 비로소 삶의 여유를 찾은 듯한 김연아와 <엘르>가 나눈 소소한 대화를 <엘르> 9월 호 에서 전격 공개한다.
 
김연아는 은퇴 후 소감에 대해, “운동을 안 하니 아픈 것도 없고 정신적으로 편안해요. 지금은 직업이 없으니까 스트레스나 압박감이 전혀 없죠.” 라며 비로소 ‘자유의 몸’이 되었음을 실감하는 듯 했다. 쇼핑은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선수 생활 땐 입을 일이 없어 망설여져 그냥 내려놓았던 옷들도,요즘엔 맘에 드는 대로 사요. 언젠간 입겠지 뭐!” 라며, 쇼핑의 재미에 푹 빠진 의외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최근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밤새 몰아서 본다며, 여느 25살 아가씨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술에 대해서도, “아직 술을 작정하고 마셔본 적 없어요. 일단 얼굴은 안 빨개지더라고요. 지인들에 의하면 ‘잘 마실 거라고.’ 맥주밖에 못 마셔봤는데, 아직 술 맛은 모르나봐요.” 라며 털털하고 풋풋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연아는 <엘르>와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긴 머리를 늘어뜨려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자랑했으며, 미니멀한 코트와 광택 블루 체크팬츠를 입고도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9월 대학원 진학 전에 운전면허를 따고 싶다는 김연아는 <엘르>와 함께한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소소한 향후 계획을 털어놓는 등 솔직하고 발랄한 그녀만의 매력을 숨김없이 보여줬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김연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9월호 와<엘르> 공 식 홈페이지(www.elle.co.kr)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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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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