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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소리질러’ 발매 4개월 만에 팬 MV 제작

17.08.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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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원미연의 신곡 '소리질러' 뮤직비디오를 팬들이 직접 제작했다.

원미연은 지난 4월, 8년 만의 신곡 '소리질러'를 발매했고 해당 뮤직비디오는 발매 후 4달여만에 제작됐다. 

신곡 '소리질러'를 접한 원미연의 팬들은 뮤직비디오가 없다는 것을 알고 원미연을 위한 선물로 자체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이를 공개했다.

팬들의 진심어린 정성이 담겨있는 '소리질러'의 뮤직비디오에는 부산 시장을 배경으로 제작되었으며, 곡의 가사에 걸맞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졌다.

특히 부산 시장 어머니들의 사진들을 영상에 담아 '꿈이 있던 그 시절'이라는 메세지를 연상케해 감동을 더했다.

뮤직비디오 영상 제작에 참여한 팬들은 "음악으로 잊고 살았던 어릴 적 꿈을 떠올릴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다"라며 "처음 '소리질러'를 들었을 땐 변하지 않은 목소리에 크게 놀랐다. 하지만 노래를 듣고 있으면 어렸던 나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벅찼다"며 심경을 밝혔다.

원미연은 1985년 대학가요제에 입상했으며, 89년 1집 음반 ‘혼자이고 싶어요’를 발표한 후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다. 1991년 ‘이별여행’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유명세를 치렀으며 현재까지도 라디오 방송 등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2009년까지 꾸준한 음반 활동을 해오며 지난 2012년에는 MBC 드라마 천사의 선택 OST로 참여한 ‘위로해주세요’로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4월 3일에는 신곡 ‘소리질러’를 발매했다.

한편, 원미연은 9월 15일과 16일 하나투어 V홀에서 소극장 공연 ‘원미연을 ONE하다’를 개최한다. 

(사진=WON엔터테인먼트)
원미연 소리질러 뮤직비디오 캡쳐 01.jpg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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