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Rising

해브어나이스데이, 세계 최초 온라인 무관중 페스티벌로 개최

20.04.28 11:10

HANDOYH8_POSTER_outline.jpg

여행 콘셉트를 접목한 음악 페스티벌 ‘해브어나이스데이(Have A Nice Day/H.AN.D)’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4월 30일 ‘On your H.AN.D’라는 부제를 달고 펼쳐진다. 

이는 2020년의 첫 음악 페스티벌이자, 현장의 관중 없이 온라인으로만 관람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야외 음악 페스티벌이다. 

최근 자주 볼 수 있는 랜선 라이브라는 이름의 온라인 콘서트와 페스티벌 현장을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 사례는 있었으나, 페스티벌의 전 과정을 관객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케이스이다.

참여 아티스트는 헤드라이너 10CM와 소란을 필두로 그_냥, 윤딴딴, 스텔라장, 치즈, 이민혁, 마인드유, 훈스, 러비까지 총 10팀의 아티스트가 낮 12시 30분부터 10시간 동안 무대에 오른다. 

현재 대부분의 공연이나 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 만큼, 공연에 목마른 관객들은 물론 상황이 좋지 못한 시스템업체 및 공연관계자, 더 나아가 코로나 극복에 힘써주고 있는 의료계와 모든 국민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취지에 공감하며 많은 아티스트들이 출연을 결정하였다. 

또한 이러한 의미에 적극적으로 뜻을 함께 한 방송사 JTBC가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공동 제작 참여를 결정하게 됐으며, 파라다이스시티,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에 나서게 됐다.  

‘On your H.AN.D’는 ‘손 안에서 즐기는 페스티벌’이라는 취지를 담은 뜻으로, 4월 30일부터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첫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페스티벌을 즐기자는 메시지 역시 담고 있다. 

해브어나이스데이 측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의 느낌을 고스란히 재현하기 위해 기존 원안에 준하는 모든 프로덕션을 세팅할 것’이라고 준비 상황을 밝힌 가운데, 공연 중계뿐 아니라 무대 전환 시간에는 아티스트 인터뷰가 이어지며, 여기에는 방송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소란의 고영배가 10시간에 이르는 생방송 전체 MC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브어나이스데이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On your H.AN.D’는 오는 4월30일 목요일(석가탄신일 휴일) 낮 12시 30분부터 JTBC의 유튜브채널인 Entertainment와 DJ티비씨를 통해 동시 생중계 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 저작권자 ⓒ 뮤직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0

Music.R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