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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로즈 전속계약 분쟁 “계약위반” VS “그런적 없다”

20.02.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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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더로즈가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렸다. 

28일 스포츠경향은 더로즈 멤버들이 정산금 미지급, 신뢰관계 파탄, 전속계약 위반 등을 이유로 소속사 제이엔스타컴퍼니에게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더로즈 멤버들은 데뷔 후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정산을 받지 못했으며, 최근 건네받은 정산서에 이해할 수 없는 금액과 항목이 있어 소명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멤버들과 협의 없이 무리한 일정을 짠 것등도 문제 삼았다. 

이에 더로즈의 소속사 제이앤스타컴퍼니는 28일 "현재 더로즈 멤버 김우성, 박도준, 이재형, 이하준과 정산금 미지금, 신뢰관계 파탄, 전속계약 위반 등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는 건 맞으나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는 입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제이앤스타컴퍼니 측은 "당사는 해외투어와 공연, 방송 등 모든 연예활동에 관한 내용과 일정을 사전에 더로즈에게 충분히 공개하고 협의해왔으며, 연습 및 메이크업 일정도 충분히 협의하며 모든 일정을 소화해왔다"며 "전속계약 전체 기간의 정산자료도 더로즈에게 제공했으며, 자료수령 사실도 서면으로 확인받았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더로즈는 현재 당사와 대화조차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활동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에 당사는 필요한 모든 법적, 사실적 조치들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형사책임까지 검토 중에 있다"라고 맞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더로즈는 2017년 8월 데뷔한 4인조 밴드로, 2019년 JTBC '슈퍼밴드'에 참가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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