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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펜타곤 “‘닥터 베베’ 처음 듣고 기립박수…갓타곤 듣고 싶어”

20.02.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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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펜타곤이 컴백했다.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UNIVERSE : THE BLACK HALL(유니버스 : 더 블랙 홀)'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Dr. 베베'의 첫 무대를 선보인 후 후이는 "이 자리가 항상 긴장되는 무대이다. 우리 신곡 콘셉트와 노래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라 끝나고 나면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무대에서는 멤버 우석이 최소한의 파트만을 소화한채 무대 밖에서 대기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우석은 "이번 컴백 연습 중간에 허리가 많이 아팠다"라고 부상을 털어놓았다. 

이어 우석은 "지금은 회복중인데, 이번 안무가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 많다. 앞으로를 위해서 이번에는 무리가 가지 않게 활동하려 한다. 걱정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UNIVERSE : THE BLACK HALL'의 타이틀곡 'Dr. 베베'는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으로, 리더 후이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Love, Fall, Hurt and Crazy'라는 네 가지 테마를 통해 누구나 사랑에 빠지고 이별하고 상처받고 미쳐가고 다시 사랑하며 반복되는 '사랑의 굴레'를 이야기하며, 이 굴레에서 나를 치유해줄 유일한 'BeBe'에게 외치는 울부짖음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UNIVERSE : THE BLACK HALL'에 대해 키노는 "펜타곤에게 '유니버스', 우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당연히 펜타곤의 첫 정규 앨범도 우주적인 모습을 가져오는 세계관이 됐다. 많은 전문가와 회사 직원들의 좋은 의견을 취합해서 만드어낸 최고의 앨범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후이는 "앨범의 큰 틀은 '유니버스', 우주이며, 그안에서 '닥터 베베'를 비롯해 우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했다"며 "또 블랙홀의 홀이 'Hole'가 아니라 'Hall이다. 우리가 멤버가 모여 우주에 새로운 공간을 만든다는 뜻이다. 새로운 시작이라고 봐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데뷔 3년 4개월을 맞이하고, 대표적인 자체 제작 아이돌인 펜타곤이 이제야 정규앨범을 내는 것은 늦은 감도 있다.   

이처럼 정규앨범이 나오기까지 오래 걸린 이유를 묻자 진호는 "일단 3년 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적지않은 미니앨범을 한국에서 냈는데, 처음에 데뷔할 때는 우리도 자작곡으로 시작하지 못했다. 그 이후 9개의 미니앨범을 통해서 우리 색을 확실히 찾았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내개 됐다. 우리가 확실한 자신감을 갖췄을 때 내려고 했고, 그래서 이제야 내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닥터 베베'에 대해서는 "제목만 보면 귀엽다고 느낀 사람도 있고 어떤 콘셉트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힙합을 기반으로한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전체적인 가사의 테마는 사랑하고, 떨어지고, 다치고, 미쳐가는 4가지이다. 사랑을 하면 이것이 반복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걸 치료해줄 수 있는 사람은 베베 밖에 없다는 누군가의 울부집음을 표현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닥터 베베'는 음악은 물론 의상까지도 '파격적'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콘셉트를 보여준다. 

일단 복부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가장 파격적인 의상을 보여준 홍석은 "의상 콘셉트를 소화하기 어떻냐는 물음에는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단지, 앉아있는데 배가 접힐까봐 계속 힘을 줘야해서 힘들다. 또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뮤직비디오 찍을 때 2일간 단수를 했고, 오늘도 같은 의상이라 2일 단수를 했다. 목도 타고 배에 힘도 주고 굉장히 힘들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키노는 "이번에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표정을 시도하다보니 표정 연기 연습을 많이 했다. 새로운 영상과 사진을 보면서 피드백하고 발전시켜 나갔다. 기존에 안해본 표정도 볼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있어서 정규를 냈다'는 말은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었다. 이번 정규를 내기 위해 펜타곤은 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수많은 곡을 만들었고, 그중에서 엄선하여 'UNIVERSE : THE BLACK HALL'을 완성했다.  

진호는 "후이가 앨범을 준비하면서 20곡을 넘게 신곡을 뽑아냈다. 우리끼리 우스갯소리로 정규 한 장 더 낼 수 있겠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후이는 "곡을 만들고 점검을 하는데 계속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렇게 계속 만들다 보니 곡이 쌓였고, 마지막에 하루만에 정리할 생각으로 만든 곡이 '닥터 베베'다. 이곡이 최종 심사를 통과하면서 타이틀곡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 신원은 "처음 듣고 기립박수를 한 멤버도 있었고, 나도 듣고 '이거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닥터베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런 자신감이 있는 만큼 펜타곤은 "이번 활동 목표는 1위"라고 말하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갓타곤'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까지 얻기를 바랐다.

후이는 "우리가 첫 번째 정규앨범이니 만큼 기존에 해보지 못한, 스케일이 크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댄서분들과도 함께 한다. 다인원 그룹이라서 댄서와 같이 무대를 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같이 하게 됐다. 그런 부분까지 신경써서 임팩트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전작의 타이틀곡이 '접근금지' 였는데, 이번 곡과 갭이 굉장히 크다. 이처럼 여러가지 콘셉트를 모두 잘 소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그룹이라는 말을 들었으면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홍석은 "'믿듣타곤'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리고 후이형이 말한 것처럼 많은 색이 잘 어울린다는 뜻에서 '갓타곤'이라고 듣고 싶다"라고 말하며 '닥터 베베'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펜타곤의 첫 정규앨범 'UNIVERSE : THE BLACK HALL(유니버스 : 더 블랙 홀)'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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