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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샤넬’ 피처링은 박봄…참여해줘 정말 고맙고 좋았다”

19.10.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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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이 박봄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MC몽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의 발매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컴백 후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채널8’은 지난 3년간 MC몽이 하고 싶었던 솔직한 이야기와 들려주고 싶었던 다양한 음악들을 ‘CHANNEL(채널)’이라는 테마를 통해 풀어낸 앨범이다. ‘인기’와 ‘샤넬’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이중 마지막까지 피처링의 주인공을 밝히지 않았던 '샤넬'에는 박봄이 피처링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샤넬'에 대해 MC몽은 "상상으로 만든 노래다. 완벽하고 다 가진 것 같은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이 만약 나를 좋아해준다면 나는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거다. 그런데 알고 보면 그 사람도 어쩌면 자신의 지옥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니까 서로 위로하고 보듬어주면서 지내자는, 제목은 명품같지만 평범하고 소소한 내용이다. 그런걸 더 소설적으로 푼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또 MC몽은 "제목이 '샤넬'인데 '샤넬'을 제목으로 쓴 다른 곡도 있더라. '구찌'라는 제목도 있더라. 음악적인 비유로 봐주길 바란다"라며 제목에 관련한 오해의 소지를 해명했다.  

박봄의 피처링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MC몽은 "피처링을 박봄이 해줬다. 이전까지 전혀 이해관계가 없었고, 연락처도 모르고 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이 노래의 흐름상 처음 시작할 때부터 박봄이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곡을 썼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무작정 (박봄의)대표님 연락처 알아내서 전화를 드렸다. 이런 노래가 있는데 한 번만이라도 들어봐 줄 수 있나. 박봄에게 들려줄 수 있나라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 전화가 와서 노래 정말 좋아서 참여하고 싶다고 하더라.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녹음실에 밤에 찾아왔는데 3~4번만에 노래를 끝냈다. 역시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서 목소리도 성숙해지고, 예전의 향수도 느껴지고 곡을 풍성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웠다"라고 박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MC몽의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은 2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MC몽은 앨범 발매 당일과 다음날인 26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몽스터 주식회사’를 개최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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