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Rising

[현장] 원어스 ‘플라이 위드 어스’ 태양이 떨어졌으니 달로 가자

19.09.30 17:11

원어스_메인 (4).jpg

보이그룹 원어스(ONEUS, 레이븐·서호·이도·건희·환웅·시온)가 컴백했다. 

원어스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FLY WITH US'(플라이 위드 어스)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FLY WITH US'의 수록곡 'Blue Sky'(블루 스카이)와 타이틀곡 '가자'(LIT) 무대를 선보인 원어스는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이번 타이틀곡이 동양적인 색채가 강한데, 어떻게 하면 멋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한 만큼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신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가자 (LIT)'는 트랩힙합을 베이스로 동양적인 색채의 감각적인 멜로디라인이 어우러진 곡으로, 이전 원어스가 선보인 장르와는 다른 색다른 시도가 돋보인다. 달 밝은 밤 아래 화려하게 펼쳐지는 즐거운 한 때를 표현했으며, 한글의 멋을 살려낸 가사와 민요를 더해 흥을 돋운다. 

전작에 이어 김도훈이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멤버 레이븐과 이도가 6번 트랙을 제외한 모든 수록곡 작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가자'에 대해 건희는 "'가자'는 달의 공간으로 가는 과정에서의 즐거운 한 때를 표현한 곡이다. 동양적인 색채와 원어스만의 매력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고, 환웅과 이도는 "그동안 우리가 해보지 않은 장르라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환웅은 "우리 '가자'는 색다른 콘셉트가 있다. 추임새나 한국적인 의상, 안무 등으로 원어스의 풍류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여다. 

또 시온은 "우리가 10월 3일에 첫 음악방송을 시작하는데, 10월 3일이 개천절이다. 하늘이 열린 날에 첫 방송을 하는데 공교롭게도 우리 멤버 중에 환웅이 있어서 더 느낌이 좋다"라고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이외에도 원어스의 이번 새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가자 (LIT)'를 포함해 'Intro : Fly me to the moon', '윙윙윙윙 (Plastic Flower), 'Blue Sky', 'Level Up', 'Stand B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원어스는 이번 앨범 'FLY WITH US'을 끝으로 'US' 시리즈 3부작을 마무리한다. US 시리즈는 데뷔앨범 'LIGHT US'에서 태양의 빛, 두 번째 미니앨범 'RAISE US'에서 지구의 시간, 그리고 세 번째 미니앨범 'FLY WITH US'는 달의 공간으로 비상이라는 주제를 담아 "태양의 빛이 지구의 시간을 지나 달의 공간으로 비상하여 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데뷔 이후 10개월 만에 3부작 시리즈를 완결할 정도로 쉴 새 없이 활동을 이어온 원어스는 "10개월동안 3개 앨범 내는 계획이라 쉬는 시간이 없을 거 같같다는 생각은 했었다. 하지만 오래 꿈꿔왔던 일이고, 내 노래를 다른 사람이 들어준다는 것보다 감동적인 게 없더라. '너네 노래 되게 좋더라'하는 응원 한 마디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그동안을 돌아봤다. 

물론 원어스는 이번 앨범 이후에도 정신없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단 당장 11월에 미주 투어가 계획돼 있다. 

서호는 "미주투어는 현지에서 우리를 불러줬다. 정말 감사하다. 11월에 미국에서 6개 도시 투어를 한다. 우리 원어스를 불러준만큼 직접 만나서 확실하게 원어스라는 그룹을 각인 시키겠다"라며 "미주투어 앞두고 앨범을 발매했는데, 동양적인 멋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을 내게 되서 기쁘다. 조금 더 한국의 미와 멋스러움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미주는 이제 처음 현지에 가는 것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건희는 "일본에서도 8월 7일에 데뷔를 했는데, 발매일에 오리콘 데일리 3위, 해당주 위클리 2위라는 성적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고 더 잘하고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국내를 넘어 전서계적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원어스는 "좋은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봐줘서 감사하다. 우리가 주목을 받았다라고 우리 입으로 얘기하긴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건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진정성있게 활동하면 잘 봐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건희와 시온은 "우리끼리 행복하게 음악하자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렇게 하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수있으거라 생각한다. 이번 곡도 많이 알려지면 더 좋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언젠가 차트에 진입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메시지를 봤으면 한다"라며 "'어스' 시리즈 마지막인 만큼,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음방 1위를 한다면 역조공까지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새 앨범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원어스의 새 미니앨범 'FLY WITH US'는 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 저작권자 ⓒ 뮤직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0

Music.R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