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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트와이스와 원스 모두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필 스페셜’

19.09.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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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컴백했다. 

트와이스는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8집 'Feel Special'(필 스페셜)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멤버 미나의 불참과 지효의 부상이었다. 앞서 불안장애 진단을 받은 미나는 앨범 프로덕션에는 참여했지만 향후 프로모션 활동은 불참할 예정이다. 또 지효는 쇼케이스 리허설 도중 담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에 미디어 쇼케이스에는 참석했지만,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퍼포먼스를 자제하고 의자에 앉아 무대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모모는 "미나는 활동을 같이 못했지만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을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 행복하다"며 "미나가 건강해지는 게 우선이라서, 완벽하게 건강해지고 같이 활동했으면 좋겠다"라고 미나의 근황을 전했다. 

또 지효는 "평소에 건강한데 하필 오늘 그렇게 되어버렸다"라며 "가장 먼저 무대를 보여주는 자리인데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멤버들에게도 미안한다. 심각하게 나쁜 건 아닌데 병원에서 목에 무리가 많이 가서 쉬는 게 좋다고 진단을 받았다. 진통제를 처방받고 치료중이다ㅏ.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빠른 정상활동을 약속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Feel Special'은 JYP 수장 박진영이 트와이스와 진솔한 대화를 나눈 뒤 작곡한 노래다. 트와이스가 데뷔 후 지금까지 어려웠던 순간들을 이겨내며 든 감정이 이 곡의 영감이 됐다.

박진영은 '어두운 마음의 터널을 마주했을 때, 소중한 사람들이 선사하는 가슴 벅찬 순간'을 그리며 곡을 썼고, 트와이스는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 다시 일어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

타이틀곡에 대해 지효는 "박진영 PD님 곡으로 컴백했다. 가사에 좋은 의미를 담고 있어서 힘이 됐으면 좋겠다. 이번 활동도 원스와 함께 좋은 추억이 되는 활동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지효는 "PD님이랑 얘기를 많이 했다. 4년간 활동하면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그걸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고 하더라. 의미있는 앨범을 만들고자 얘기를 많이 했다. 9명 모두 활동을 못하지만 9명 모두가 팬들에게 전하는 앨범을 만들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채영도 "예전에는 우리의 밝은 이미지와 귀여움을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면, 이번엔 좀 더 진정성이나 의미를 담은 노래이기때문에 그런 부분을 더 표현하려고 했던 거 같다"며 진정성있는 음악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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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트와이스가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나연은 "데뷔하고 대중 앞에 서면서 신체적으로 힘들 때도 있었고, 솔직히 피곤할 때도 있었고 소소하게 힘든 게 없지는 않았다. 힘들때, 주저앉고 싶을 때 따뜻한 말을 해주는 주변 사람 덕에 다시 일어선다는 긍정적인 내용을 노래에 담았다. 우리도 공연을 하고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힘을 얻고 멤버들끼리 으쌰으쌰 하면서 힘든 걸 극복한 거 같다"라고 4년간의 힘들었던 감정을 내비쳤다.  

이와 같은 감정을 담은 앨범이기에 'Feel Special'은 트와이스 본인들에게도 특별한 앨범이며, 이런 특별함과 고마움이 원스에게도 전해지길 바랐다. 

지효는 "타이틀곡을 가장 사랑해줬으면 좋겠지만, 멤버들이 작사한 팬송이 있다. 열심히 썼고 팬들에게 직접적으로 답장을 해줄 수 없어서 그 대신 이 곡을 썼다. 감사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갰다"라고 팬을 위한 앨범임을 알렸다. 

이어 다현은 "이번에는 수록곡이 다 소중하고 의미 있다. 나연, 지효와 내가 작사에 참여했다. 난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해서 더 좋은 기회였던 거 같다"라고 말했고, 쯔위도 "이번 활동의 목표는 순위 욕심도 있지만, 가사가 정말 공감이 되고 좋아한다. 이번 활동하면서도 원스나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고 공감을 해줬으면 좋겠다.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나연은 "나도 이 노래를 들으면서 힘들었던 생각과 기억이 났다. 그러면서 주변에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고 느꼈다. 모니터하면서 울컥했다. 많은 분들이 'Feel Special'을 들으면서 주변에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더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으로 '12연속 히트'라는 기록에 도전하는 트와이스지만, 이들은 당장의 성적보다 더 오래동안 원스와 함께하는 그룹을 목표로 했다. 그렇기때문에 트와이스의 목표는 항상 '성장과 발전'이다.

다현과 지효는 "이번에 미주 투어를 했는데 먼 지역에서도 우리 트와이스 음악을 사랑해주는 모습에 많이 놀랐다. 트와이스 사랑해 주는 분들이 있다면 어디든지 원스와 소통하고 싶다. 미주 투어하면서 공연적인 부분도 많이 늘었고, 영어도 많이 늘었다. 우리가 플레티넘을 받은 것도 투어를 도는 것도  세계의 팬들을 만나는게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가수를 시작했다. (성적과 투어는)다 원스 여러분이있어서 가능해다고 생각한다. 꾸준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라고 거듭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이어 나연은 "매번 컴백하면서 결과에 신경 안쓴다면 거짓말일 거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그래도 트와이스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게 팬들에게 힘이 된다면 좋을 거 같다"며 "박진영 PD님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하는데, 최근에 '지금 이 자리에 멈추지 말고 춤이든 노래든 더 연습해서 잘해야한다. 실력이 좋아져야 무대에 오래 사랑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자극을 받아서 더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늘 성장하고 발전하는 트와이스를 약속했다.  

트와이스의 미니 8집 'Feel Special'에는 동명 타이틀곡 'Feel Special'을 포함 'RAINBOW'(레인보우), 'GET LOUD'(겟 라우드), 'TRICK IT'(트릭 잇), 'LOVE FOOLISH'(러브 풀리시), '21:29' 그리고 일본 싱글 5집 'BREAKTHROUGH'(브레이크스루)의 한국어 버전까지 총 일곱 트랙이 수록됐다. 

2번 트랙 'RAINBOW'는 나연의 단독 작사했고, 'GET LOUD'는 지효가, 'TRICK IT'은 다현이 'LOVE FOOLISH'는 모모가 작사에 참여했다. 6번 트랙 '21:29'는 팬들이 주는 사랑에 대한 답가로 전 멤버가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트와이스 미니 8집 'Feel Special'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트와이스는 같은 날 오후 8시 TWICE SHOWCASE 'Feel Special'(트와이스 쇼케이스 '필 스페셜')를 진행한다. 해당 쇼케이스는 네이버 V LIVE를 통해 생중계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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