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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바이올렛 “우리들만의 매력이요? 미소와 에너지”

19.09.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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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사진제공|아프리카TV

①에 이어

Q. 구슬이 씨와 권도연 씨는 재데뷔를 하게 됐는데 좀 더 기분이 남다를 거 같다. 

권도연 “나는 솔로로 활동했는데, 지금은 그룹이지 않나. 솔로는 좀 외로웠는데 이제 멤버가 생기니까 더 많이 얘기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그때는 회사가 신생이어서 투자를 많이 못했는데 아프리카TV에서 데뷔를 하다보니까 지원해주는 것도 많고 정말 연예인처럼 해줘서 좋다. 헤어나 의상도 잘 해주고 좋다”

구슬이 “나도 옛날에는 어려서 무섭고 그랬는데, 아프리카TV 하면서 소통도 많이 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잘된다. 그때보다 즐기면서 여유롭게 하는 거 같다. 멤버들도 방송하는 분들이라 센스도 있어서 금방 맞추고 즐기면서 하게 된다” 

Q. 다른 멤버들은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나? 데뷔 소감은?

여리 “연습할 때 처음으로 춤을 배워서 워킹을 못했다. 우리 노래 나오고 연습하는데 너무 힘들고 살 빼는 것도 힘들고, 집 왔다 갔다 하는데 4시간씩 걸리는데 춤이 안되니까 자괴감이 들어서 울고 그랬다. 팀이다 보니까 못하면 또 바로 티가 난다. 사실 유은이나 윤경은 꿈에 다가가는 건데 나는 데뷔에 큰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하다 보니까 왜 하려는지 알겠더라. 또 실력도 하다보니까 많이 늘더라. 몸무게도 10Kg을 뺐다. 이왕 하는 거 TV에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었다”

윤경 “개인방송을 하면 내가 내 예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데, 방송은 그렇지 않다보니 멤버들 다 관리를 했다”

유은 “난 고등학생부터 방송무대를 많이 했다. 지금은 다시 무대를 할 수 있는 게 재밌겠다는 생각이다. 또 내 무대와 노래를 보여주는 게 감회가 새롭다” 

Q. 바이올렛 활동을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이나 이루고 싶은 일,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구슬이 “이왕 모여서 하니까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윤경 “요즘 연예인들도 1인 미디어를 많이 하지 않나. 우리는 거꾸로 연예계로 나가니까 이런 식으로 나와도 잘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개인방송에서 끼를 보여줬는데, 기존 미디어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다다 “난 꿈을 이뤘다. 원래 어렸을 때 아이돌이 꿈이었다. 춤도 많이 따라 추고 그랬다. 잠깐 꿈꿨는데 다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공대 졸업했다” 

여리 “화면을 보고 윙크를 하고 싶다”  

윤경 “다 같이 나가는 예능을 하고 싶다. ‘아이돌룸’이나 ‘주간아이돌’ 그런 걸 하고 싶다” 

구슬.jpg구슬이, 사진제공|아프리카TV

Q. 기존 아프리카TV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윤경 “얼마 전에 최군TV에 나왔는데 멜론 검색어 1등을 만들어 줬다. 시청자들이 30분 만에 해줬다. 팬들의 힘이 크다” 

유은 “엄청난 이벤트는 아니고 준비할 때 안무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고 그랬다” 

여리 “데뷔 준비 때문에 개인방송을 잘 못해도 기다려주고 그래서 고마웠다” 

윤경 “이제는 TV에 나오는 걸 빨리 보고 싶어 한다. 또 우리가 멜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해서 버스킹 공약을 했다. 이번 방송 이후에 하면 괜찮을 거 같다” 

Q. 별도로 오프라인 팬미팅 등도 계획이 있나?

구슬이 “우리가 메이크스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목표액을 달성해서 곧 팬미팅을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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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 사진제공|아프리카TV

Q. 데뷔곡이 ‘팡팡’이다. 곡은 마음에 드나?

권도연  “좋다. 마음에 든다” 

윤경 “신사동호랭이가 우리 이미지에 맞게 잘 해준 것 같다” 

Q. 좀 전에 잠깐 얘기했지만, 1인 미디어에서 아이돌로 데뷔한 다는 게 색다른 시도 같다. 

구슬이 “우리가 이렇게 또 잘되면, 개인방송을 꿈꾸는 분도 많은데 우리를 보고 방송하는 분들이 또 다른 꿈을 꿨으면 좋겠다. 우리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Q. 사실 논란이 있는 BJ들도 있고,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1인 미디어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의 부담은 없나? 

구슬이 “우리가 방송 하던 경력이 있어서 멘탈이 좋다. 마인드나 그런 게 좋다. 우리가 열심히 하면 잘되지 않을까 싶다” 

윤경 “우리는 그런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우리가 계속 열심히 하면 편견도 없지 않을까?” 

유은 “우리가 편견이 완전히 없앤다기보다 그런 시각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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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 사진제공|아프리카TV

Q. 성적에 대한 기대치는 어떤가?

권도연 “차트인을 목표로 노력중이다” 

여리 “의욕이 넘친다. 이거 하면서 의욕이 많아졌다. 난 미소와 에너지를 맡고 있다”

Q. 특별히 롤모델로 삼은 그룹이나 가수가 있나?

유은 “솔직히 우리가 오래 연습한 게 아니라서, 어떤 롤모델을 정하기보다 우리만의 새로운걸 보여주자는 느낌이 강하다. 어떤 참고를 하기보다 짧은 시간 안에 우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열심히 했다. 

Q. 그렇다면 바이올렛만의 장점과 매력은 무엇인가?

여리  “미소와 에너지”

윤경 “직캠 같은 거 보면서 표정을 많이 연습했다” 

구슬이 “소통이나 친근함이 다르다. 팬미팅을 하더라도 팬들과 소통을 직접 하더라도 잘 할 수 있는게 장점인 거 같다. 각자 방송에서 모임도 하고 그랬다. 난 개인적으로 버스킹도 하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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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 사진제공|아프리카TV

Q. 1인 미디어가 각광 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윤경 “요즘 혼자 사는 분들이 많은데, 1인 미디어를 보고 시청자와 1대1로 소통하면 심심하지 않아서 많이 보는 것 같다” 

여리 “개인 고민도 바로 듣고 대답할 수 있고 질문도 많이 듣고 조언도 많이 듣는다. 그게 실시간으로 된다는 게 좋은 거 같다” 

윤경 “난 평범한 사람인데 좋아해주는 것에 대해 자존감도 올라가고 그런 게 좋은 거 같다”

Q. ‘팡팡’ 뮤직비디오를 보면 댓글이 거의 다 외국어다. 해외 팬들도 많이 있나?

윤경 “개인방송에 외국분은 거의 없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 진출도 하고 싶다” 

다다 “기회가 되면 중국에 진출 해보고 싶다. 내가 중국에서도 모델일을 해서 좀 더 친근한 게 있다”

Q. 멤버들끼리 친한가?

유은 “원래 친한 분들도 있는데, ‘댄서 프로젝트’에 팀전이 있었는데 나와 구슬이 한 팀이고 나머지 4명이 한 팀이었다. 그때부터 같이 연습하고 지내면서 조금 더 서로를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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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 사진제공|아프리카TV

Q. 끝으로 방송인으로서의 목표가 있나? 혹시 개인방송 이후의 미래도 생각해본 적이 있나?

구슬이 “예전에 활동했던 거 말고 방송하고 구슬이란 이름으로 혼자 음원내고 버스킹하고 또 활동을 한다. 바이올렛을 하고 또 그 활동을 할 거다. 꾸준히 계속 노래하고 춤추고 싶다. 개인방송은 할 수 있을때 까지 하고 싶다” 

윤경 “인터넷 방송의 최대장점은 아무나 할 수 있다는 거다. 나이를 먹어서도 할 수 있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의 생각으로는 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래오래 하고 싶다. 다른 일을 하더라도 계속 소통을 하면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 하면서 영상도 많이 남기고 싶다. 지금의 젊은 모습을 많이 남기고 싶다. 초기 영상을 보면 내가 진짜 애기더라. 어렸을 때 모습도 볼 수 있고, 성장한 과정도 볼 수 있다 그런 게 장점이다”  

여리 “나는 적성이 잘 맞아서 방송을 한 건데, 방송을 하다보니까 좋은 기회가 생겨서 바이올렛으로 데뷔까지 하게 됐다. 앞으로도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생길 거 같다” 

유은 “나는 뭐든지 경험해보는걸 좋아한다. 그래서 아직 어린것도 있지만, 방송하기 전에 백댄서도 해봤고 지금은 나의 무대를 내가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걸 많이 하고 싶다. 방송이외에도 다른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걸 해본다든가 방송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시도하고 그러고 싶다. 음식이나 악기를 배우거나 그런 것도 하고 싶다. 옛날에는 파티셰가 꿈이었다. 다들 사고 없이 안전하게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 

권도연 “나는 노래를 하다보니까 지금도 커버송이 많이 올라와 있다. 앞으로도 노래위주에 영상이나 노래를 많이 올리려고 한다. 꾸준히 방송할거다” 

다다 “모델을 꾸준히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려고 한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아서 방송을 취미생활로 시작했다. 일상생활을 편하게 보여드리려고 한다. 그런 것처럼 다른 일을 하더라도 편하게 일상 보여드리고 모델일도 보여드리고 일상도 함께 편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바이올렛 많이 사랑해 주세요”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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