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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진우 “난 순수하고 착한 사람…게다가 ‘멋짐’도 있다”

19.08.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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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①에 이어

김진우의 이번 솔로곡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고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와 전혀 달라진 주변 상황이 부담이 될 만도 했지만 김진우는 담담했다. 

Q. 위너로 데뷔한 이래 양현석 프로듀서 없이 한 첫 컴백이다. 어떤 차이가 있나?

김진우 “차이라기보다 YG 내에서 작업을 하니까 늘 그런 게 배어있는 거 같다. 큰 차이가 없다. 노래에 대한 성향이나 방향성이나 큰 차이는 없고, 직원들과 팀 위너, 내가 더 많이 집중 했다고 해야 하나? 섬세한 것까지 봐줬던 그런 사람이 없으니까 더 집중하고 열심히 한 거 같다. 예전엔 다른 눈이 있었으니까 그 눈을 채우고자 열심히 했었는데 지금은 스스로 열심히 했다” 

Q. 사실 YG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일각에서는 불매운동도 있는데 그런데서 오는 부담은 없었나?

김진우 “솔직히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을 한다. 나도 그런 부분을 생각을 하고 그런데, 거기에 너무 집중하다보면 우리 중심을 잃는다. 우리 위너는 우리 거를 많이 생각하고 위너를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위너가)이런 게 많이 강하다. (생각의)교류도 많고 그런다” 

Q. 스스로 내공이 쌓인 부분은?

김진우 “자기관리일수도 있고, 나는 어느 누구보다 나를 잘 안다. 그건 당연하겠지만, 예를 들어 스타일링을 했을 때 내가 해서 예쁜 것과 전문가가 봤을 때 예쁜 게 조금 다르다. 그런데 내가 한 스타일을 (사람들이)더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나를 보는 안목이 더 높아졌다” 

Q. 자기관리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김진우 “자기관리라고 하면 운동이 될 수도 있고, 외적으로 봤을 때 피부관리도 될 수 있고 날 꾸미는 것에 정직하다. 뭐든지 바르게 하려는 성향이다 보니까 게으르지가 않다. 살이 찌면 무조건 빨리 안정권으로 다시 가야하는 생각이고 그런다” 

Q. 바르고 성실한 성격은 집안의 영향인가?

김진우 “섬에 살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되게 내 입으로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난)순수한 것 같다. 그냥 남들보다 착하다. 외적인 관리도 그렇고 사생활도 둘 다인 것 같다. 관리하는 비중이 큰 거 같다” 

Q. ‘WIN’에 나왔을 때 임자도 집에 가서 부모님과 만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솔로 데뷔를 하고 집에서의 응원은 있었나?

김진우 “어머니가 떨린다고, 대견하다고 그러더라. 짧게 짧게 자주 응원해 해줬다” 

Q. 사실 김진우 씨는 임자도 출신 최고 스타 아닌가? 플랜카드가 걸렸다든가 마을 잔치가 열렸다든가 그러지는 않았나?

김진우 “하하. 걸리진 않았지만, 이번에 내가 직접 플랜카드를 만들어서 임자도 집으로 보내겠다” 

Q. 평소 취미는 무엇인가?

김진우 “드론도 날리고 게임도 하고 집돌이다. 하와이 가서도 날린 적이 있다. 그냥 취미정도다. 재밌더라. 멀리 가니까”

Q.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와 혼자 있을 때 달라진 점은?

김진우 “혼자 있을 때는 말도 많아진다. 혼자 해야 하니까. 같이 있을 때 뭘 해도 부담감이 덜하다. 너무 멤버들에게 의지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자리가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Q. 이번 활동을 통해 특별히 부각하고 싶은 모습은?

김진우 “그냥 나를 보여주고 싶은데 거기에 어떤 특별한 부분은 ‘멋있음’이다. 항상 애교를 해왔는데 애교를 하고 안하고는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그런 이미지가 있다. 한번 애교를 하지 말아볼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사실 ‘상남자’ 그게 내 모습이다. 근육질은 부담스러워 할까봐 못하게더라. 여장은 벌칙으로 어쩔 수 없이 그랬다. 이번에는 내추럴한 모습이 많은 것 같다. 다른 세팅 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추구하고 싶다” 

Q. 방송 출연 계획은 어떻게 되나?

김진우 “일단 음악방송을 할 거다. 민호도 같이 나온다. 지금은 2주정도 잡혀있지만 더 길어질 수도 있다” 

Q. 활동기간동안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김진우 “팬들과 만나면 팬들에게 1대1 셀카를 찍어주겠다. 팬 사인회에 오면 찍어주는 거다. 싱글이지만 피지컬 음반이 나온다” 
 
Q. 언제까지 위너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

김진우 “우리는 계속 할 거다. 우리 팬들이 있는 한. 우리끼리 이야기도 많이 한다. 내가 내년에 군대도 가야해서 그런 얘기도 많이 한다. 끝까지 하자고 한다”

Q. 시간관계상 끝맺음 말을 부탁한다.

김진우 “많이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기다려준 만큼 나도 열심히 활동해서 보답해 드릴 거다. ‘또또또’를 들을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김진우에게 잘 어울리는 곡이니 잘 부탁드린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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