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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진우 “‘또또또’는 나를 꽉 채운 곡…자신 있다”

19.08.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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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의 김진우가 솔로로 데뷔했다. 

김진우의 솔로는 ‘깜짝 선물’이라는 느낌도 있다. 그간 위너의 인터뷰를 돌이켜보면 다음 솔로 주자는 강승윤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기 때문이다. - 실제 강승윤은 ‘WE’ 인터뷰 당시 ‘(솔로앨범이) 다 준비됐고 나오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게다가 ‘깜짝 선물’이라고 해서 허술하게 준비해 급히 선보이는 것도 아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차곡차곡 솔로를 준비해왔다고 밝힌 김진우는 자신의 솔로 데뷔곡인 ‘또또또’를 두고 “내 다양한 매력으로 다 채울 자신이 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생각해보라. 그 조용하고 점잖은 김진우가 이렇게 말했다! - 

김진우가 이렇게 자신감을 보인 ‘또또또’가 어떤 곡인지, 또 그 곡을 선보일 ‘솔로가수 김진우’는 어떤 가수인지 그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이하 일문일답

Q. 솔로가수를 준비한 기간은 얼마나 되나? 

김진우 “작년 9월부터 내겠다는 계획이 있었고 본격적으로 준비한 건 작년 겨울부터이다. 저번에 위너 ‘WE’가 나올 때 위너 앨범에 넣을까, 솔로로 나올까 고민을 했었다. 그러면서 시간이 조금 거릴기도 했는데, 팬들이 너무 많이 기다려서 빨리 나오고 싶었다” 

Q. 사실 강승윤 씨가 ‘앨범 작업을 다 마쳤고 나오기만 하면 된다’라고 해서 당연히 강승윤 씨 솔로가 먼저 나올 줄 알았다.

김진우 “하하. 강승윤과 순서가 바뀐 건 아니다. 누가 먼저 나오고 그런 걸 정해 놓은 건 아니었다. 내가 준비가 됐으니까 나온 거다” 

Q. 솔로 곡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

김진우 “노래와 내가 잘 어울린다고 했다. 형 노래 같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내가 인터뷰 못 할 것 같다’고 했었다. (혼자 하는 게)너무 어색하고 부담 됐는데, 오늘 이 자리도 처음에 엄청 떨렸다. 부들부들 떨면서 했다. 애들이 많이 응원해줬다. 잘 할 거라고” 

Q. 이번 인터뷰는 자청한 인터뷰라고 들었는데?

김진우 “맞다. 사실은 한 분 한 분 다 직접 찾아가고 싶었다.(※이번 인터뷰는 시간대를 정해놓고 복수의 기자들이 참여하는 라운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초창기에 위너가 인사를 드리러 다닌 적이 있었다. 그때가 생각나서 직접 가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어찌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Q. ‘또또또’는 어떤 의미인가?

김진우 “정확한 의미는 없다. ‘또또또’는 해석하기 나름이다. 연락을 안 받거나, ‘내가 또 잘 못했나?’ 그런 해석하기 나름인 거 같다. 연애 감정을 가사에서 많이 풀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 구절이 ‘내가 싫어하는 건 ㅋ, ㄴ, ㅇ, ;’ 이런 글자 하나로 오는 답장을 싫어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런 느낌이 포인트다. 장르는 팝이다” 

Q. 송민호가 피처링과 작곡에 참여했다. 

김진우 “민호가 피처링 하게 된 게, 예전에 민호가 솔로할 때 나에게 곡을 하나 줬다. ‘한 번 해보자’라고 했는데 그때 내가 생각도 되게 많고 정신이 없어서 성사가 안됐다. 그러다가 이번에 ‘또또또’를 하고 녹음까지 다 했는데 뭔가 더 필요한 거 같았다. 그래서 민호에게 부탁을 했고, 이제 같이 하게 됐다.  그러면서 (부족했던 부분이)좀 많이 채워졌다. 민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Q. 그럼 이전에 송민호 씨가 줬던 곡은 어떻게 됐나?

김진우 “그때 받은 곡은 아직 있다. 언젠가 들려줄수 있을 것이다”

Q. 위너의 멤버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파트너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나?

김진우 “그것 때문에 시간이 지체될 바에는 내가 잘 알고 나를 잘 아는 사람이 하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결과도)좋은 것 같다”

Q. 이번 곡에서 김진우 씨가 직접 참여한 부분도 있나?

김진우 “콘셉트는 다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재킷도 그렇고 정말 열심히 했다. 나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잡지 형식으로 음반이 나온다. 나는 이 음반을 통해서 정말 나를 재발견할 수 있는 면들을 알아봤으면 좋겠다. 변신까지는 아니어도 내 안에서 할 수 있는,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부담스럽지 않게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 잡지를 보면 다양한 옷들이 있지 않나. 그런데 잡지는 모델 한명으로 다 사진을 채우지는 않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한 번 잡지를 내 사진으로 다 채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콘셉트를 잡고 만들었다”

Q. 그래서 결과물을 보니까 혼자서 다 잘 채운 것 같나?

김진우 “하하 그렇다. 맞다. 자신이 있다. 그동안은 할 수 있는 걸 못한다고 생각해서 안 했던 거 같다. 나 혼자 두렵기도 하고 그랬지만 혼자 있을 때는 해보는 게 답이니까” 

Q.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인 어떤 것들인가?

김진우 “내가 20대 마지막이다. 20대의 나의 모든 이미지가 있지 않나. 예쁘고, 잘생기고, 반듯하고 그런 이미지를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또 다른 게 있는데, 또 다른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니까 그 외의 것들인 거 같다. 화면에 잘 나오는 건 당연히 잘나와야겠지만, 흐트러진 모습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섹시도 될 수 있고. 그렇다고 그런 것만 보여주겠다는 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Q. 이번 싱글글엔 ‘또또또’ 하나밖에 수록되지 않았다. 곡 하나로 다 보여주기엔 부족하지 않나?

김진우 “부족할 수도 있는데, 반대로 집중할 수도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하나여서 아쉬울 수도 있지만, 그냥 내가 보여주고 싶은 걸 여기에서 다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다음 앨범의 계획은 아직 없지만, 언젠가는 또 솔로가 나올 수도 있을 거다” 

Q. ‘또또또’는 사실 위너와도 비슷한 느낌도 있다. 

김진우 “(느낌이)일치하긴 하다. ‘또또또’가 위너의 연장선이고 그런 건 아닌데, 위너와 비슷한 느낌은 있다. 그래도 나에게 어울려서 좋다. 노래도 마음에 든다” 

Q. 위너에서 할 때와 보컬적으로 바뀐 게 있나? 

김진우 “그냥 위너의 김진우다. 톤을 억지로 바꾸지는 않았다. 날 보여줄 수 있으니까 날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녹음은 두 번 정도에 마쳤다”

Q. 솔로를 준비하면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

김진우 “일단 위너 애들을 다 불렀다. 혼자 하면 어색하고 못 할 거 같아서 승훈이와 승윤이가 와서 녹음을 봐주고 그랬다. ‘또또또’의 후반부 코러스도 승훈이와 승윤이가 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위너 노래 같다. 하하” 
 
Q. 위너는 ‘REALLY REALLY’(릴리릴리) 이후로 그룹으로는 물론이고 송민호 솔로까지 모조리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본인도 기대를 하고 있나?

김진우 “당연히 소망은 있다. 팬들이 정말 열심히 도와줘서 그렇다. 목표치가 조금 덜해도 나는 상관이 없다. 다만 팬들이 그만큼 열심히 도움을 줬는데 (기대치에 못미치면) 좀 속상해 할 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 그래서 활동하면서 팬들을 만나고 소통하고 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 앨범 자체를 나와 팀위너랑 회사분들이랑 했는데 ‘내 앨범 만들면서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②에 계속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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