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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백현이 들려주는 새로운 빛 ‘시티 라이츠’

19.07.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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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의 백현이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백현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SAC 아트홀에서 첫 솔로 앨범 ‘City Lights’(시티 라이츠)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현장에서 백현은 "그동안 엑소와 첸백시로 활동을 보여줬는데, 솔로는 처음이라 부담이 있었다. 기댈 멤버도 없고 혼자서 내 모습을 온전히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부담이 됐다. 그런데 오늘이 딱 되니까 (반응이)어떨지 설레고 기대도 되고 빨리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쇼케이스의 MC를 맡은 첸도 "백현이가 고민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 처음이니까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됐던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충분히 멋지지만 더 많은 연습을 하더라. 팬들도 그렇겠지만 나도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응원해 백현의 새로운 시작에 힘을 보탰다.   

백현의 첫 번째 미니앨범 ‘City Lights’에는 타이틀 곡 ‘UN Village’(유엔 빌리지)를 비롯해 래퍼 빈지노가 피처링에 참여한 R&B 곡 ‘Stay Up’(스테이 업), 운명적 사랑을 확신하는 남자의 귀여우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담은 힙합 R&B 곡 ‘Betcha’(벳차), 자신의 따뜻한 마음으로 차가운 매력을 지닌 그녀의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R&B 장르의 ‘Ice Queen’(아이스 퀸), 연인에 대한 사랑을 다이아몬드에 비유한 R&B 발라드 곡 ‘Diamond’(다이아몬드),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감정들 사이에서 길을 잃은 내면을 표현한 보너스 트랙 ‘Psycho’(사이코)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자신의 첫 솔로 앨범에 대해 백현은 "'시티 라이츠'인데, 엑소에서 내 초능력이 '빛'이다. 그래서 백현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시티 라이츠'(City Lights)로 이름지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 말부터 내가 (솔로를)하고 싶다고 의견을 내서 그때부터 준비를 했다. 타이틀곡을 결정못해서 더 늦어질뻔 했는데 이제 나오게 됐다"며 "힙합과 R&B는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였다. 예전부터 솔로를 했을 때 해보고 싶었던 장르가 힙합 R&B였다. 개인적으로 어느 모습이 잘 어울릴까 생각했을 때 힙합 R&B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준비했다"라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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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곡 ‘UN Village’는 백현의 부드러운 보컬을 느낄 수 있는 R&B 장르의 로맨틱 러브송이다. 또 뮤직비디오는 신곡의 트렌디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감각적인 영상으로 제작되어 매력을 더했다.

백현은 "'유엔 빌리지'는 R&B 장르이고, 사랑하는 연인과 나만 아는 좋은 장소로 가서 풍경을 보며 사랑을 속삭이는 내용의 곡이다"라며 "'유엔 빌리지'라는 제목은 한남동 빌라들이 모여 있는 곳이 유엔빌리지라고 하더라. 멤버들에게 처음 들려줬을 때 '뭔가 네게 왕자 같은 느낌이 있나 보다'라고 그런식으로 오해를 했는데, 가사를 잘 들어보면 유엔빌리지 뒤쪽 언덕에서 내가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는 내용이다. 궁금증을 유발할수 있는 가사라서 신기하고 좋았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항상 노래를 처음 들으면 10초만에 이 곡이 좋다 별로다 판단을 한다. 그런데 이 곡은 내 곡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10초만에 바로 마음에 들었다. 내가 원래 수정 녹음을 잘 안하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감정을 더 잘 살리려고 수정 녹음을 두 번이나 했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유엔 빌리지'라는 제목도 (엑소에서는) 잘 쓰지 않는 가사다. 직설적인 곡이고 평소에 잘 보여주지 않은 장르를 보여주는 거라 백현에게 이런 색이 있었나 느껴주면 좋을 거 같다"라고 당부했다. 

곡에 대한 자신감도 넘쳤다. 백현은 "수록곡들이 굉장히 좋다. 수록곡을 정하는 것 보다 타이틀곡을 정하는 게 더 어려웠다. 그래서 그중에서 가장 직설적인 '유엔 빌리지'를 하는 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도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7년만내 내는 첫 솔로인데 엑소, 첸백시와는 다른 백현 개인만의 색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라며 첫 솔로 앨범의 만듦새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 그는 "내가 밤에도 듣고, 낮에도 듣고, 운전 할 때, 일할 때 다 들어봤는데, 개인적으론 밤에 듣기 좋다. 언제 들어도 좋긴 한데 드라이브할 때, 공원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때 들으면 좋을 거 같다. 내가 평소와 다르게 힘을 많이 뺀 상태로 불렀다. 그런 음색을 느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솔로 앨범을 계기로 백현은 엑소와는 다른, 솔로 가수 백현의 영역을 더 넓혀나갈 계획이다. 

백현은 "엑소와 나의 차이는 퍼포먼스와 함께 강렬하게 보여주느냐 개인 목소리로 강렬하게 보여주느냐의 차이인 거 같다. 엑소는 퍼포먼스로 섹시함을 어필한다면, 백현은 목소리로 어필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엑소와 솔로 가수 백현의 차이를 밝혔다. 

이어 백현은 "이번주에 엑소 콘서트가 있는데, 앞으로 솔로로서의 모습도 더 많이 보여주려고 생각중이다. 유튜브를 개설한 것도 공백기때 팬들이 우리 모습을 돌려보기를 하면서 기다리더라. 그게 안쓰러워서 뭔가를 하고 싶었는데, 평소에 어떻게 지내는지 사소한 그런 궁금증을 풀어드리고자 브이로그를 시작했다. 친한 동생, 오빠인 백현을 보여주는 유튜브가 될 것이다"라고 '백현'으로서 사람들에게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갈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백현은 "형태가 자유자재로 변하는 보컬을 보여주고 싶다. R&B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발라드나 락까지 내 목소리로 꽉 찬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 지금도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다가갈 수 있는 백현이 되고 싶다"라고 솔로 가수 백현의 목표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누군가의 기억에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10년, 20년이 지났을 때 '엑소라는 그룹의 백현'이라고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자리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계속 여러가지를 도전하고 있다. 내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떤 모습으로 나오는지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백현 첫 번째 미니앨범 City Lights 디지털 커버 이미지.jpg

백현의 첫 번째 미니앨범 ‘City Lights’는 10일 오후 6시 발매되며, 같은날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이후 백현은 7월 12일 KBS2TV ‘뮤직뱅크’와 ‘유희열의 스케치북’, 13일 MBC ‘쇼! 음악중심’, 14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타이틀 곡 ‘UN Village’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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