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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대로 끝낼 수 없었던’ 허니팝콘의 ‘디에세오스타’, 그녀들의 진심 전해질까

19.07.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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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허니팝콘이 컴백했다. 

허니팝콘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제일라아트홀에서 새 싱글 ‘디에세오스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3월 ‘비비디바비디부’로 정식 데뷔한 허니팝콘은 기존 멤버 유아, 모코에 나코, 루카, 사라가 새롭게 합류해 5인조로 팀을 재편했다.

새롭게 허니팝콘에 합류한 사라는 먼저 "진짜 좋아하는 한국에서 데뷔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정말로 행복하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라와 나코, 루카는 "3명 다 오디션을 통해서 합류했다. 정말 굉장하다. 이 팀에서 함께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다. 처음부터 허니팝콘 팬이었고 합류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함깨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새 멤버들의 선발에 직접 심사를 본 유아는 "새 멤버들 매일 만나서 함께하고 있다. 재밌게 활동하고 있다"라며 "오디션은 나도 심사를 봤는데, 오디션에서 의욕이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봤다. 잘 못해도 의욕이 있는 지를 가장 먼저 봤다"라고  

새롭게 구성된 허니팝콘이 선보이는 새 싱글 ‘디에세오스타(De-aeseohsta)’는 꿈과 희망을 그리는 허니팝콘의 주문으로, 지나간 시간은 잊어버리고 지금의 나를 위해 용기를 갖고 사랑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허니팝콘 특유의 순수함과 신비로우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을 함께 엿볼 수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 ‘디에세오스타’는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소녀의 풋풋한 마음 및 꿈을 담은 곡으로, 청량하면서도 시원한 신스사운드와 허니팝콘 멤버들의 따뜻한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통통 튀는 리듬과 설레는 소녀의 귀여운 감성을 담은 ‘바보야’, 아름답고 신비한 꽃 바이올렛을 허니팝콘에 비유하여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라는 내용의 댄스곡 ‘피어나(Violet)’까지 총 세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신작에 대해 유아는 "이번에 3곡을 수록했는데, '디에세오스타'와 '바보야', '피어나' 3곡이 전부 분위기가 다르다. '디에세스타'는 응원송이다. 팬 여러분을 응원하려고 만든 곡이다. '바보야'는 귀여운 느낌의 곡이고, '피어나'는 가장 멋진 노래다. 이런 부분을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작 성적이 좋았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실감을 못했다. 좋지 않은 의견에 더 신경 쓰였던 게 사실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를 조금 더 좋은 기분으로 볼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사실 현재 허니팝콘을 둘러싼 상황은 좋지않다. 국가적인 규모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데다가, 그룹의 중심인 유아와 모코가 어덜트 비디오 배우라는 점도 반감을 사고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더욱 열심히 해서 자신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만들겠다는 각오였다. 

일단 유아는 "일본에서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싶었다. 그중에 K팝을 매우 좋아해서, 제안을 받았을 때 꼭 도전하고 싶었다. 허니팝콘이 아닌 (배우)활동은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직업이지만 그것도 내 본업이라서 프라이드를 갖고 활동하려 한다"라고 한국에서의 데뷔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의 활동은 일본보다 자극이 된다.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좋게 봐주는 사람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다. 좋게 볼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모코도 "일본에서의 활동과 한국에서의 활동은 전혀 다르니까, 일본에 있을 때보다 더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보다 더 성장했다고 생각할 수 있게 여러가지를 힘내고 있다"라며 "허니팝콘이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 5인조로 새롭게 시작했으니 새로운 허니팝콘의 매력을 봐주면 매우 기쁠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새로운 멤버들도 유아와 함께 데뷔한 것이 기쁘다고 강조했다. 나코는 "유아는 허니팝콘의 별같은 존재다. 유아가 있어서 우리가 하나로 뭉칠 수 있다. 또 연습을 할 때도 유아가 있어야 중심이 잡히고 잘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그룹의 특성상, 방송활동은 어렵겠지만 나름대로 한국에서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이날 오후 팬들과 함께하는 쇼케이스가 준비 되어있다.  

유아는 "데뷔 활동때 많은 응원을 받았고, 비난도 많이 받았다. 그래도 데뷔곡만으로 끝나버리면 아깝기도 하고 이대로 끝내려고 한 것도 아니라서 신곡을 준비했다"라고 꾸준한 한국 활동의 이유와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어 "신곡으로 이런저런 활동을 할 계획이니 지켜봐주면 감사하겠다. 이자리에 와준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열심히 할테니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허니팝콘의 싱글 ‘디에세오스타’는 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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