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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여자)아이들 “이 타이밍에 붐뱁 이유? 우리랑 잘 어울려서!”

19.06.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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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수진, 미연, 소연, 우기, 슈화, 민니)이 컴백했다. 

(여자)아이들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디지털 싱글 'Uh-Oh(어-오)'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신곡 'Uh-Oh(어-오)'는 'LATATA(라타타)'와 '한(一)', 'Senorita(세뇨리타)'를 히트시킨 리더 소연의 자작곡이다.

(여자)아이들 만의 세련된 감성으로 90년대 트렌드를 재해석하며 걸그룹으로서는 흔치 않는 붐뱁 장르에 도전했다. 이를 통해 기존 (여자)아이들과는 또 다른, 직설적인 가사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곡에 대해 미연과 소연은 "처음엔 관심없다가 뒤늦게 와서 친한 척하는 사람들을 재치 있게 디스하는 곡이다"라며 "힙합인데 둔탁한 드럼이 인상적인 붐뱁 트랙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기는 "옛날 힙합 느낌이다. 뉴트로라고 해야하나? 옛날 빈티지 감성을 담았다. 90년대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부분을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수진은 "뮤직비디오를 찍기 전에 90년대 스타일의 사진을 찾아봤는데, 내가 그때와 비슷한 헤어와 패션을 하고있어서 신기했다"라며 웃었다.  

갑자기 붐뱁에 도전한 이유를 묻자 소연은 "90년대 음악을 해야겠다는 건 아니고, 힙합을 하고 싶었다. (여자)아이들만의 뻔하지 않은 힙합을 생각하다가 붐뱁을 하게 됐다. 제목인 '어-오'는 미국에 리얼리티를 찍으러 갔는데 회사 직원이 '어-오'라는 말투를 쓰더라 거기서 영감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스타일인 '어-오'를 처음 들은 느낌에 대해서 민니는 "처음에 소연이가 힙합을 쓴다고 했을 때 기대를 많이 했다. 곡이 나오고 처음 듣자마자 '이건 되게 새롭다'라고 느꼈다. 끝까지 들었는데 아웃트로가 듣자마자 따라 부를 수 있었다. 팬 여러분도 쉽게 따라부를 수 있을 거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슈화는 "(여자)아이들만의 색을 내려고 노력했다. 우리 색이 짙어지는 거 같고 이 곡으로 우리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 즐겁게 들어달라"라고 당부했다. 

걸그룹이 붐뱁 장르를 하는 것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이 타이밍에 붐뱁과 디스 가사를 선보인 이유를 묻자 소연은 "일단은 힙합이라는 장르가 데뷔 전부터 언젠가 꼭 하고 싶었다. '라타타'도 그렇고 힙스러운게 조금씩 가미 되어 있었다. 나는 힙합을 하는 게 부담이 안되는데, 부담이 되는 멤버들도 있었던 것 같다. 모두의 의견이 힙합 콘셉트를 했을 때 각각 개성이 더 나오는 것 같다"라고 계기를 말했다. 

이어 미연은 "우리 모두 새로운 콘셉트를 했다고 할 때 부담이나 겁이 나진 않았다. 디스곡이라는 것도 누구나 답답하고 하고 싶었던 말이 있지 않나 그런 느낌이다. 디스곡이라기보다 시원한 여름곡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굳이 왜 이시점에서 힙합, 붐뱁과 디스 가사일까. 곡을 만들고 쓸 때 염두에 둔 부분이 있는지 묻자 소연은 "일단 나는 지나간 장르라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트렌디에 정답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처음에 생각한 거는 (여자)아이들 멤버들이 날 것의 느낌이 잘 어울린다고 항상 생각했다. 트랩 같은 신나는 곡보다 붐뱁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 90년대 뮤지션도 참고 많이 했고, 90년대 패션이나 자동차 그런 상징을 보고 영감을 많이 받았다. 또 내가 힙합을 좋아해서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사를 쓸 때 특정 대상이 있던 건 아니었다. 우리 멤버들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꿈이 있는데 그 꿈을 믿어 주지 않았을 때 되게 힘들었던 거 같다. 그때를 조금 생각하고 쓴 것같다. 지금 어떤 (디스의)대상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여자)아이들은 이번 곡을 통해 자신들의 매력과 색이 더욱 잘 드러날 것으로 기대했다. 

멤버들은 "이번 에 싱글로 낸 것은 한 곡에 집중해서 잘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우리만의 색이 있는 노래를 했는데 어떤 콘셉트하고 잘 어울리는지 어떤 색이 나올 수 있는지 알기 때문에 잘 쓴 거 같다. 아이들만의 색을 했다. 우리 6명 다 다른 게 개성이고 그 개성이 장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수진은 "처음에는 음원차트 높은 순위가 목표였는데, 그것과 함께 올해는 네버랜드와 소통을 더 하고 싶다. 미니 콘서트나 팬미팅도 하고 싶다"라고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여자)아이들의 디지털 싱글 'Uh-Oh(어-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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