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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위너를 ‘우리’라고 느꼈으면 좋겠다”

19.05.16 19:11

그룹 위너가 ‘2019년은 팬들과 자주 만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위너는 5월 15일 자신들의 새 미니앨범 ‘WE’를 발매하고 약 6개월 만에 컴백을 선언했다. 

멤버들과 팬, 리스너 모두 ‘우리’라는 결속력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위너의 ‘묵직한 다짐’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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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위너 멤버와의 일문일답

Q. 일단 컴백 소감과 1위 소감부터 이야기해보자.

강승윤 “팬들을 얼른 만나고 싶었다. 팬들과 2019년에는 바쁜 한 해, 쉴 새 없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 지킬 수 있어서 행복하다. 꼭 올해 한 번 더 컴백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또 감사하게도 1위를 하게 됐다. 기대를 작게 하고 있었지만 예상은 못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 좋은 무대 보여주자고 다짐을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고맙다. 팬들의 힘이 크다. 이 자리를 빌어 팬들에게 고맙다는 얘기 하고 싶고 그 결과에 보답할 수 있게 멋진 활동을 이어가겠다” 

Q. 타이틀곡 ‘아예’(AH YEAH)는 어떻게 선정됐나? 

강승윤 “타이틀곡은 가장 위너스러우면서도 신선한 걸 고민하다가 ‘아예’를 선정했다. 이곡을 만든 계기는 내가 메인 프로듀서인데, 오래전에 만든 테마였다. 영화 ‘연애의 온도’를 보고 질척대는 관계보다 아예 끝내버리는 게 나은 관계라고 생각하고 메모를 해뒀다. 최근에 만든 곡중 가장 위너스러우면서도 잘 어울릴 거 같아서 만들었다” 

Q. ‘연애의 온도’는 주인공이 다시 재결합을 하지 않나? 

강승윤 “하하. 그렇긴 한데, 영화 내용을 그대로 따온 게 아니라 특정 상황과 장면이 인상 깊었다”

Q. EXID와의 평행이론이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같은 날에 나왔고, 앨범 타이틀도 같다. 또 EXID도 ‘아예’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한 적이 있다.  

강승윤 “우리도 신기하더라, 활동할 때마다 매번까진 아닌데 활동기도 자주 겹쳐서 인사드렸다. 자주 만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앨범제목까지 똑같아서 더 놀랐다. 그렇다고 (앨범명을)바꿀 생각은 없었다. 생각한 주제가 있었다”

이승훈 “앨범이 이미 생산에 들어가서 바꿀수도 없었다”

Q. 앨범 작업 중 이견이 있거나 하진 않았나?

송민호 “순조롭게 작업을 진행했다. 승윤이가 이끌어갔는데 주제들이 명확했다. 더 좋은 곡을 찾아서 가기 때문에 평소에도 이견은 없다” 

강승윤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만들었다. 원래 ‘아예’는 솔로곡으로 써놓은 발라드 곡이었다. 그런데 그 주제를 발라드로 풀면 재미가 없게 느껴지더라. 이번에 마침 위너 컴백에 어울리는 테마가 아닐까 해서 청량감 있게 만들었는데 정말 잘 어울렸다. 잘 맞았다” 

이승훈 “이번 ‘아예’가 우리 활동곡 중에서 런닝타임이 가장 짧다. 3분이 안 된다. 그래서 노래 전주나 브레이크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만 짧고 알차게 담았다. 무대시간도 짧지만 온 에너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준비중이다” 

Q. 퍼포먼스의 포인트는 무엇인가?

강승윤 “소품을 이용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드 마이크를 이용해서 그런 부분이 조금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Q. 파트 배분은?

송민호 “개인파트는 전체적인 주제나 그런 부분을 잡아서 메이킹을 했다. 나는 따로 영화를 보지는 않았다. ‘아예’ 라는 주제가 쿨하게 보이지만 쿨하지 못한 것들을 은근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강승윤 “‘아예’는 정해놓은 주제에 딱 맞춰서 만든 게 아니라 각자에게 어느 정도의 해석을 맡겼는데 그런 부분이 재미있다. 원래 내가 하려했던 느낌과 다르면서도 더 재미있다”

Q. 강승윤 씨의 솔로 앨범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이전 인터뷰에선 다 만들고 나오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했었는데?

강승윤 “그때 앨범 구성을 다 해놓은 수준이라면 지금은 편곡까지 다 끝낸 상태다. 그런데 위너의 스케줄이 12월까지 꽉 차있다. 그사이에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 올해 꼭 나왔으면 좋겠다” 

Q. 이번 솔로 앨범도 예전에 발표한 ‘와일드앤드영’(Wild And Young)처럼 락으로 준비중인가?

강승윤 “그때와는 전혀 다른 앨범이 될 거 같다. 일단 지금 곡 중에 그런 성향이 있긴 하다. 하지만 내가 내세우고 싶었던 곡은 신선한 것들이라 다른 느낌의 앨범이 될 거 같다. 어디까지 오픈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지만, 내 바람이다” 
 
Q. 미주 투어를 진행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강승윤 “일단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너무 행복한 투어였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오래 체류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겠나. 투어도 투어지만 우리 넷이서 추억 여행하는 느낌도 컸다. 그 부분이 행복했다. 되게 신기했던 건 한국이나 아시아에서 공연을 하면 팬 문화가, 봉을 들고 떼창을 하고 그러지 않나. 미주에서는 관객들이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들끼리 춤추고 노는데 또 신선하고 신나는 경험이었다”

이승훈 “공연장에서 술을 파는 게 신선하더라” 

김진우 “되게 신기하기도 하고 힐링이 됐다고 해야 하나? 가서 힘을 팬들에게 주고 와야 하는데 오히려 내가 오히려 받고 왔다. 뜻 깊은 투어였다. 빨리 또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송민호 “앞서 멤버들이 한 감상을 똑같이 느꼈고, 공연이 끝나고 이동하면서 추억도 쌓고, 그런 것들을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위너라는 그룹에 큰 족적이 된 것 같다”

Q. 김진우 씨는 ‘힘을 받았다’는 대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줄 수 있나?

김진우 “그때 내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생각도 많고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갔다 오고 나서 잡생각도 없어지고, 팬들을 보고, 소통하고, 애들도 같이 붙어있고 하다보니까 조금씩 (잡생각이)잊히고 그랬다. 거기에서 많이 털고 왔다. 개인적으로 진짜 좋은 시간이었다” 

Q. 원래 정규앨범을 발매하겠다고 예고했었는데 미니앨범으로 나왔다. 

강승윤 “요즘 트렌드가 빨리 변하지 않나. 예전에 만들어놓은 곡 중에 우리가 듣기에도 조금 쓰고 싶지 않은 곡들이 생겼다. 그래서 미니앨범으로 사이즈를 줄이고, 킵 해놓은 곡들은 다음에 쓰려고 생각했다” 

Q. ‘WE’의 작업과정을 조금 전체적으로 이야기 해 달라.

송민호 “‘동물의 왕국’은 제목부터 눈에 띈다. 사랑에 대해 진솔하고 가식 없이, 그런 비유들을 작업해보자고 생각하고 만든 곡이다. 우리가 또 반려견, 반려묘 집사들이고, 하다보니까 동물이 출연하고 그러더라. 비유적으로 재밌는 표현들을 넣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동물의 왕국’이라고 지었고, 재밌는 곡이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강승윤 “‘몰라도 너무 몰라’는 여태까지 생각해보니까 힘을 빼고 릴렉스한 노래를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다크하고 센 노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작정 묵직하게 만들어보자 하고 만든 곡이다. 결과적으로는 멤버들과 생각이 잘 맞아떨어져서 만들어진 곡이다” 

“‘붐’은 폭발하는 감정을 담은 곡이다. 처음에 작업할 때는 민호랑 얘기를 많이 했다. 쌓아오고 참아오다가 별거 아닌 거에서 툭 건드렸는데 한꺼번에 터지는 그런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가사에 어울리게끔 편곡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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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백기가 없이 활동하고 있는데 힘들지는 않나? 

강승윤 “공백기가 안 느껴지게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뱉어놓으면 수습을 해야 하지 않나. 그런 게 목표가 되는 거 같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야하니까 공백을 줄이고 컴백을 한 거 같다” 

Q. 강승윤 씨는 이렇게 활동을 하면서 위너 앨범의 프로듀싱과 솔로 앨범을 준비하는 게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 원래 성실한편인가?

강승윤 “하하. 아니다. 난 되게 게으르다고 생각한다. (내 작업량이)비교적 많게 느껴지는데, 작업실 프로듀서 분들은 훨씬 작업량이 많다. 민호도 (예능으로)바빠서 그렇지, 막상 작업을 시작하면 작업량은 나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온다. 내가 다작을 한다고는 (스스로)못 느끼고 있는 거 같다. 그냥 하나 만들 때 집중력이나 추진력이 좋다. 하나 떠오르면 바로 진행하는 추진력이 크다. 스케치 단계에서 끝난 곡이 없다. (하나가 떠오르면)녹음까지 다 끝내 놓는다” 

Q. 앨범이 자주 나오는 건 회사에서 그 만큼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 아닌가? 

강승윤 “올해로 6년차인데 계속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까 우리도 어느 정도 실력이 늘었다. 옛날에 만든 노래를 들으면 내가 만든 거긴 했어도 못 들어 주겠더라” 

이승훈 “회사 작곡가분이 ‘승윤이는 ‘릴리릴리’(REALLY REALLY)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하더라. ‘릴리릴리’ 이후부터는 뭘 해도 다 좋은 거 같다고 하더라. 승윤이가 만든 곡이라고 하면 ‘어 좋은 거 같은데? 다시 들어보자’ 그런 느낌이다”  

강승윤 “그런 부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도 그만큼의 성장이 있지 않을까 싶다. 앨범 발매 주기를 앞당길 수 있는 위치에 오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그 주기를 조금 더 빨리 당겨보겠다” 

Q. 멤버들의 솔로곡은?

이승훈 “원래 풀앨범에는 멤버들 솔로도 준비했는데, 미니로 줄어서 못 넣었다. 다음에 나올 풀앨범에는 나올 거다” 

Q. 다음 앨범은 풀앨범으로 정해 놓은 건가?

강승윤 “풀앨범은 바람이다. 내 생각은 다음도 미니이고, 그다음에 풀앨범으로 나오면 좋겠다. 내 바람이다” 

Q. 예전에 이승훈 씨가 YG의 신사옥 건설에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 보면 도움이 된 것 같나?

이승훈 “선배들이 우리가 좋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게 해줬다. 곧 나올 후배가수들에게 선배들에게 받았던 만큼 도움을 줄 수 있게 하겠다. 또 후배 가수들이 잘 나올 수 있게 열심히 기여를 하겠다” 

Q. 사실 YG의 분위기가 어수선 하다. 이런 상황에서 컴백을 한 것의 부담감은 없나?

강승윤 “부담감 그런 것 보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할뿐인데, 이왕이면 긍정적인 기운을 가진 그룹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런 부분이 잘 받아들여져서 그런 것 같다.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활동이 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Q. 유튜브라든가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줄 계획은 없나?

강승윤 “팬들이 일상적인 모습을 보고 싶어 하더라. 그냥 팔로우한 영상을 보여줄 것인지 콘텐츠로 만들어 메이킹을 할 것인지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 이번 활동을 허투루 쓰고 싶지 않다. 최대한 많이 보여줄 수 있게 기획 중에 있다” 

Q. 직접 디렉팅을 하는 것의 장점은?

강승윤 “우리가 표현하는 것에 한계가 없는 것 같다. 그런 것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위너다운 음악이 생겨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런 부분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에서 모두 일구어낸다는 게 성취감이 있다. 팬들도 그런 부분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이 큰 강점인 거 같고 감 떨어지지 않게 해나갔으면 좋겠다” 

이승훈 “우리끼리 일 이야기를 하는 건 건강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방향성이나 그런 걸 사적으로 많이 얘기하는데, 멤버들과 소통을 더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Q. 음악을 하면서 한계가 없다고 했는데, 외부 피처링 등을 고려한 적은 없나? 

강승윤 “위너 곡을 만들 때 그런 적은 한 번도 없다. 유닛 곡을 만들거나 할 때는 다른 래퍼의 피처링을 하고 싶은 욕심도 있는데, 위너라는 그룹의 이름을 걸고 나올 때는 아예 우리 목소리를 생각하고 만들어서 그런 거 같다”  

송민호 “각자 파트 분배하는 것도 피처링이라고 생각한다” 

이승훈 “하이 음역대가 필요할 때는 종종 외부인의 목소리를 쓴다. 당장 ‘아예’도 후반부에 여자 목소리가 들어간다. -강승윤 “연습생 친구들의 목소리다”- 우리가 여자 목소리 흉내내기도하고 당장 누구를 부르기 여의치 않을 때 내가 그런 적이 있다”

강승윤 “임시로 녹음하고 나중에 정식으로 재녹음을 했다”

강승윤 “그런 코러스나 사운드 소스적인 부분은 은근히 있는 거 같긴 하다. 아예 피처링 같은 것은 아니다”

송민호 “다른 사람의 곡을 받는 건 닫혀있지 않다. 좋은 곡이면 당연히 열려있다” 

Q. 송민호가 출연한 ‘강식당2’의 촬영지에 많은 사람이 몰려 화제가 됐다.  

송민호 “‘신서유기’ 출연진과 제작진들 모두가 동일하지만 너무나 다른 촬영이다. 정말  일이고 운영이다. 열심히 설거지한 기억밖에 없다. 하하. 피오와 규현도 ‘강식당2’로 같이 하면서 더 스케일이 커지고 바빠지고 더 많은 실수와 사고가 일어났다. 첫날에 예상 못하게 경주에서 정말 2만여명 가까이 되는 분들이 강식당에 줄을 서줬다. 제작진도 예상을 못했다. 너무 놀랐고 그날 경호를 해주는 분들도 고생하고 그랬다. 오신 분들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어서 추첨을 통해 손님을 받았다. 굉장히 즐거운 촬영이었다” 

Q. 앞선 인터뷰에서 양현석 회장이 ‘너희 갈 길을 가라’고 말했다고 했더라. 여기에 대한 반응이 ‘이제 탈YG를 하느냐’라고 하더라. 여기에 대해 정확하게 얘기해달라. 또 YG에서있으면서 장단점은 무엇인가? 

강승윤 “일단 ‘너의 갈길을 가라’는 어떻게보면 자극적인 문구인데 그런 의미(YG 퇴사)는 아니었고 ‘너네들이 잘해왔으니 이어나가라’는 의미의 얘기였다. 우리가 사실 댓글 반응이 어떤지 못 봤는데, 난 그렇게 생각한다. YG가 없었으면 위너는 존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YG에 있어서 실력적으로 성장한 것. 그것만큼 큰 장점은 없는 것 같다. 내가 이렇게 프로듀싱을 하는 건 그런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다. 단점은 잘 모르겠다” 

이승훈 “인터뷰 질문중에 가끔 당황하는 게 단점을 묻는 거다. 하하” 

Q. 위너의 음악적 색은 청량감이라고 보아도 되나?

강승윤 “일단 다른 시도를 하고 싶다. 청량함보다도, 내가 생각했을 때 청량한 느낌도 있지만 확실한 위너의 느낌이라면 기분 좋은 음악이라는 것이다. 사실 다른 시도도 하고 싶다. 승훈이형한테 편지를 쓴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만 귀여운 거 할 때도 됐는데 계속 귀여운 거 시켜서 미안하다고 쓴 적이 있다. 우리도 멋있고 무게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송민호 “‘시도’라고 하면 아직 한 번도 안한 그런 느낌인데, 그건 아니다. 장르적으로는 다양한 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위너의 목소리가 하나의 악기라고 생각한다. 어떤 장르를 해도 위너로서 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갑자기 승윤이가 하드코어랩을 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면 말이다. 하하. 청자에게 청각적 쾌감을 주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위너의 장점이라면 진솔한 가사와 포괄적인 부분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그런 부분이다”

Q. 미주 외에 다른 해외 투어 계획은 없나?

강승윤 “최대한 많은 곳을 갔다고 생각을 하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셜미디어 코멘트를 보면 어디어디에서 와 달라고 하더라. 진짜 그런 분들을 만나러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실현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가보지 않은 나라를 다 가봤으면 좋겠다” 

김진우 “팬들이 계시면 어디든 갈 거 같다. 작은 규모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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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앨범 소개글에 써 있는 ‘묵직한 다짐’은 무슨 의미인가?

강승윤 “우리가 조금 ‘결속력’이란 걸 강조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걸어올 수 있던 건 멤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서 ‘우리’, ‘우리는 우리’라는 결속력을 높이고 싶어서 묵직한 다짐이라고 했다. 이번 앨범의 부제처럼 ‘위 오어 네버’(We or Never)라고 해시태그를 달고 그랬는데, 생각해보면 우리여서 가능했던 일이었다. 우리가 아니고 나 혼자 살겠다고 했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다. 이 앨범을 듣는 분도 위너를 ‘우리’라고 느꼈으면 좋겠다. 연예인 스타라고 하면 다른 세상살 거 같은데, 우리도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사는 사람이다. 위너가 ‘우리’라고 느꼈으면 좋겠다. 그런 여러 가지 의미를 담아서 ‘위’라고 앨범명을 지었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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