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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더 정승환 타이틀곡 ‘우주선’으로 컴백

19.04.18 10:09

정승환 안녕, 나의 우주 커버.jpg

대세 발라더 정승환이 타이틀곡 ‘우주선’으로 컴백한다.

정승환은 18일 오후 6시 ‘우주선’을 발표하고 이전까지와는 감성의 궤를 달리한 발라드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정승환의 ‘우주선’은 프로듀싱팀 모노트리의 황현이 작곡하고 황현과 유희열이 작사한 발라드 넘버로 ‘그대’를 찾아가는 여정을 우주선이라는 소재에 빗대어 노래하는 신선한 시선이 인상적이다. 

화려한 오케스트라 인트로 이후로 담담한 고백을 이어가는 정승환의 먹먹하고 깊은 감성은 외로운 우주공간에서 노래하는 듯하다. ‘그대 중력이 날 이끌면 유성처럼 달려갈게요. 내 여행의 끝은 그대죠’라는 가사와 맞물리는 절정의 드라마는 정승환의 보컬이 지닌 애절함을 극대화한다. 홀로 여행하는 우주선의 이미지를 위해서 백그라운드 보컬의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입체적인 보이싱으로 노래 전체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우주선’의 뮤직비디오는 탁월한 영상미로 국내외에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비주얼스프롬’의 정진수 감독이 연출했으며, 미국 유타주 현지 올로케로 촬영됐다. 자신만의 세계에 있던 한 소년이 한 소녀의 세계(우주)와 만나게 되면서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 서사를 담은 이 뮤직비디오는 정승환의 소년미넘치는 모습과 유타주의 소금사막등을 오가는 빼어난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노래가 끝나도 긴 여운을 남긴다.

정승환의 미니 2집 음반 ‘안녕, 나의 우주’는 탁월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보컬로 독보적인 ‘발라드 세손’ 타이틀을 거머쥔 정승환의 몰입도 높은 웰메이드 발라드가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 줄 앨범이다. 타이틀곡 ‘우주선’을 비롯해 정승환의 자작곡까지 총 7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설렘 가득한 만남에서 애틋한 이별까지의 다양한 감정선을 여러 장르에 녹인 정승환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유희열을 비롯해 이규호, 페퍼톤스 신재평, 황현(모노트리), 영국 밴드 ‘마마스건(Mamas Gun)의 앤디 플랫츠(Andy Platts), 권영찬, 홍소진, 정동환 그리고 정승환까지 최강의 감성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작곡가 라인업이 대거 포진되었다. 먹먹한 감성 발라드부터 4월의 봄바람에 어울리는 화사함,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트랙들까지 다양한 취향저격 넘버들로 훌쩍 성장한 보컬리스트 정승환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정승환은 데뷔 음반 ‘목소리’에서 차트 올킬로 화려하게 데뷔, 지난 해 2월 ‘그리고 봄’으로 정승환의 보컬이 지닌 다양한 장점을 적극적으로 보여준 뒤 한 해 동안 총 8번의 성공적인 단독 콘서트로 탄탄한 행보를 보이며 정통 발라더의 정석 코스를 차근차근 밟아왔다. 이어 새로운 시도를 더한 미니 2집은 18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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