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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현장] 마마무답게 제대로 놀아보자 ‘고고베베’

19.03.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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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문별, 솔라, 휘인, 화사)가 컴백했다. 

마마무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무브홀에서 포시즌 포컬러의 마지막 앨범 '화이트 윈드'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솔라는 "우리가 포시즌 포컬러 하면서 이런저런 일도 많았는데, 벌써 마지막이라는게 아쉽기도 하고 마지막 앨범이 나오는게 떨리기도 하고 그렇다"라고 프로젝트 마지막 앨범의 활동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화이트 윈드'에는 타이틀곡 '고고베베(gogobebe)'를 비롯해 운명적인 연인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Where R U', 봄을 닮은 러브송 '쟤가 걔야', 휘인이 작사에 참여한 '25', 가슴 아픈 이별을 노래한 'Bad bye',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고백송 'My Star',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아웃트로 '4season'까지 총 7곡이 포함됐다.

휘인은 "각 앨범마다 멤버별 상징과 컬러를 녹였는데, '화이트 윈드'는 내가 주인공이다. 이 프로젝트 마지막이라 끝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앞으로도 흰 바탕에 새롭게 그려나가자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문별은 "1년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라 힘들기도 했는데, 이제 생각하니 정이 가더라. 그때 그때 추억도 있고 좋았던 기억도 떠오른다. 계절이 끝나도 다시 돌아오는 것처럼, '화이트 윈드'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계절을 기다리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고고베베'는 다채로운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을 지닌 노래로, 마마무 특유의 신나고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 담긴 곡이다. 가수 김건모의 '짱가'에 등장하는 '지지베베'를 모티브로 삼아 오마주했으며, 원곡자인 김건모 역시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또 마마무의 데뷔일인 6월 19일('619')과 이를 거꾸로 재치있게 표현한 '9/6'을 노랫말에 담아 팬들과의 첫 만남을 추억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앞서 마마무는 컴백 티저 이미지를 통해 '9966'이란 숫자를 공개했는데, 이는 타이틀곡 '고고베베'의 알파벳 약자 'ggbb'를 숫자로 표현한 것이다.

솔라는 "'고고베베'는 신조어 같은 건데, 다 같이 놀자는 뜻이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안무에서도 포인트가 있다. 듣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더해진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사는 "이전까진 서정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마마무 답게 유쾌하게 놀아보자는 느낌을 담았다"라며 "이번 앨범이 가장 칼군무를 보여준다. 팬들도 내적 댄스를 폭발시키면 좋겠다"라고 신곡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번 '화이트 윈드'는 1년에 거친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마지막임과 동시에 마마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그만큼 마마무 스스로에게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타이틀곡을 ‘마마무답게 놀 수 있는’곡으로 선정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또 그렇기 때문에 마마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번 '고고베베'를 함께 즐기길 바랐다. 

솔라는 "살면서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고 그러지 않나. 어느때에 들어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화이트 윈드'는 1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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