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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현장] 윤지성, 이 정도면 진짜 ‘지성이면 감성이다’

19.02.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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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지성이 정식 데뷔했다. 

윤지성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솔로 데뷔앨범 '어사이드'(Aside)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앨범의 수록곡 '쉼표'로 쇼케이스를 시작한 윤지성은 "너무 떨리고 감사하다"며 "오늘 무대 많이 준비했다. 설레고, 걱정도 되고, 굉장히 복합적인 감정이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잘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왔다"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윤지성의 데뷔앨범 타이틀은 '어사이드'로, 연극에서 관객에게만 들리는 대사를 뜻하는 '방백'과 올웨이즈 온 유 사이드(Always on you SIDE, 항상 네 편이다)의 줄임말 두가지 의미를 담았다. 

윤지성은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고, 팬들과 함께 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앨범이 '방' 버전, '백' 버전 두 가지가 있는데, 항상 제 옆에서 저를 빛나게 해준 팬들을 위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 이 마음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앨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인 더 레인'(In The Rain)으로 사랑하는 이와 준비없는 이별을 맞았을 때, 더나는 이의 미안함과 남겨진 이의 기다림에 대해 노래했다.   

'인 더 레인'에 대해 윤지성은 "처음 듣고 좀 울었다"라고 노래에 대한 감동을 밝혔다. 이어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줄 것같아서 타이틀로 했다. 그냥... 그냥 듣자마자 좋았다"라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노래를 녹음 할때 눈물이 났다. 가사가 너무 마음을 후벼 파는 거다. 나도 어린 나이가 아니어서 연애를 안 해 본 건 아니지만,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한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또 노래 자체가 슬펐다. 나의 감성을 제대로 표현한 노래라고 할 수 있다"라고 노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꼭 이번 뿐만 아니라 평소 유달리 눈물을 잘 흘리는 윤지성이었기에 그 이유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윤지성은 "나는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운다. 눈물같은 건 참으면 병이 된다고 생각한다. 일정량의 눈물을 흘려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분노와 슬픔이 다 씻겨 나가지 않는 기분이 눈물을 흘리면 씻겨 나간다고 생각한다. 감정이라는걸 실체화 시킨게 눈물이 아닐까 싶다"라고 자신의 '눈물론'을 밝히기도 했다.     

이제는 워너원이 아니라 솔로 가수 윤지성이다보니 본인 스스로 이번 활동에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새로운 윤지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입을 연 윤지성은 "일단 워넌원은 콘셉트에 나를 맞췄는데, 이번은 온전히 나를 보여줘야해서 신경 안 쓴 부분이 없을정도로 많이 신경 썼다. 그런 부분은 잘 봐줬으면 좋겠다. 11명이 하던 걸 혼자 해야하니까 그런 부분들에서 오는 부담은 있었다. 차별점이라면 밥을 혼자 먹어야한다. (워너원의)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인 거 같지만, 윤지성의 모습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설렘과 기대감도 있다"라고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윤지선의 이번 앨범은 워너원 멤버중 첫 번째 솔로 데뷔이자 올해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나온 것이기에 그에게도 더 남다른 앨범이다.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 중 첫 솔로라서 부담이 된다.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런다. 혼자 하다보니 동생들 생각이 더 많이 난다"라며 "이제 인생의 2막이 시작되는 건데, 군대에 가서 아쉽지 않다는 못하겠다. 아쉽지만 그만큼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고 군대를 다녀와서 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입대후에도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이제 첫 번째 앨범인데 앞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앨범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자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끝으로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오롯히 내 목소리만 들려주고 감성적인 무대를 준비했기때문에 그 수식어를 듣고 싶다"며 "앞으로 인더레인이라는 노래로 많은 사람들을 찾아뵙겠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솔로 첫 행보를 마무리했다.

'어사이드'(Aside)에는 타이틀곡 '인 더 레인'(In The Rain)을 비롯해 '클로버'(Clover), '또 웃기만 해' '왜 내가 아닌지' '바람 같은 너' '쉼표'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20일 오후 6시 발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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