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Rising

[MR현장] 러블리즈 “당신의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가세요’”

18.11.26 17:09

20181122_Lovelyz-crop.jpg

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Kei, JIN, 류수정, 정예인)가 컴백했다. 

러블리즈는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생츄어리(SANCTUARY)’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미니 5집 ‘생츄어리’는 '안식처'라는 앨범명에 맞게 추운 겨울 '안식처'가 될 음악들로 리스너들에게 따뜻함을 안겨줄 예정이다.

베이비소울은 "우리가 겨울에 낸 곡이 러블리너스(팬클럽명)를 위한 곡이 많은데, 이번 '생츄어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안식처가 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서지수는 "러블리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자하는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우리의 음악에 편히 쉬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찾아가세요’는 스윗튠(SWEETUNE) 작사, 스페이스카우보이, 1988이 작업한 곡으로, 메이저와 마이너의 경계를 넘나들며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매력적인 곡이다.

특히 '찾아가세요'에서 러블리즈는 여신 콘셉트를 앞세워 압도적인 미모를 뽐낼 예정이다.  

정예인은 "이번 콘셉트가 여신인데 여신같이 봐줬으면 좋겠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감사함이다. 그래서 매번 더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 작업에 임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여신콘셉트'에 가장 잘어울리는 멤버를 꼽아달라고 하자 베이비소울은 "여신 콘셉트에 미주가 팔 다리가 길고 또 생김새도 여신같다. 제일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거 같다"라고 이미주를 지목했고, 이미주 역시 '여신 포즈'를 취하며 이를 거부하지 않아 그녀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음악적으로도 자신감이 넘쳤다. 멤버들은 '러블리즈에게 딱 어울리는 음악'이라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 

유지애는 "연습중에는 농담삼아서 '마이크 찾아가세요'라고 하기도 했는데, 타이틀곡 '찾아가세요'는 우리 러블리즈의 마음을 찾아가라는 뜻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수정과 정예인은 "우리 전작이 섬머송이었는데, 이번 앨범은 좀 더 러블리즈의 느낌이 많이 묻어있는 거 같아서 빨리 무대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가이드를 처음 받았을 때 '이거는 러블리즈가 불러야 곡이 살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처음 벌스는 밝은데 뒤로 갈수록 우리만의 아련함을 보여줄 수 있어서 우리가 부르면 찰떡이겠구나 싶었다"라고 자신들과 딱 어울리는 음악으로 돌아왔음을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찾아가세요'의 뮤직비디오에는 러블리즈의 전작 뮤직비디오를 떠올리는 장면이 곳곳에 심어져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류수정은 "이번 노래도 지금까지 우리 노래의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이다. 우리의 많은 장점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뮤직비디오도 과거 뮤직비디오 장면을 재현한 것같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만큼 각오도 단단했다. 베이비소울은 "앨범명답게 러블리너스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우리 무대를 보고 마음의 위안을 받고 안식처를 얻었으면 좋겠다. '찾아주세요' 활동 열심히 하겠다"라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러블리즈에 빠지게 만들 것을 다짐했다.   

20181126_Lovelyz.jpg

지난 4년간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 러블리즈는 앞으로도 색은 유지하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베이비소울은 "우리가 우리 색이 확실히 있는데 그렇다고 한가지 색만 고집한 건 아니다. 우리 색 안에서 다양한 음악을 시도했다고 생각한다. 러블리즈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여러가지 시도를 한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걸 없애면 오히려 정체성에 문제가 있을 것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성적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으면 좋겠지만, 반드시 좋은 성적만을 쫓는 건 아니다. 

케이는 "우린 항상 매 앨범 준비할 때마다 성적에 연연하진 않는다. 이번 활동은 열심히 준비한만큼 보여주는게 더 큰 목표다"라고 말했고, 류수정도 "이렇게 말하면 거짓말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1위가 진짜 목표는 아니다. 물론 아쉬움은 있다. 1위를 하면 정말 좋을 거 같다. 그런데 이번엔 진짜 치유, 안식처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요즘엔 다른 가수분들 모두 많은 매력과 색을 가지고 있다. 그건 비교할 대상이 아닌 각자의 매력이다. 우린 우리의 음악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생츄어리'에는 타이틀곡 '찾아가세요'외에도 인트로트랙 '네버 엔딩'(Never Ending), '라이크유'(Like U), '리와인드'(Rewind), '레인'(Rain), '백일몽', '꽃점'까지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26일 오후 6시 발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 저작권자 ⓒ 뮤직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0

Music.R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