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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현장] 바이브의 모든 열정과 욕심 담은 ‘낫 어 러브’

18.10.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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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이저나인

그룹 바이브가 컴백했다. 

바이브는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정규 8집 '어바웃 미'(About Me)의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바이브의 정규 8집 '어바웃 미'(About Me)에는 타이틀곡 '낫 어 러브'(Not A Love)를 비롯해 바이브의 열정과 욕심을 담은 9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낫 어 러브'는 바이브가 2년여 동안 공을 들인 곡으로, 바이브의 류재현과 메이저나인의 메인프로듀서 민연재가 탄생 시켰다. '확신 없는 사랑'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물음을 던지는 곡이다. 

점점고조되는 윤민수의 폭발적인 보컬과 담담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류재현의 보컬이 절묘하게 합을 이루며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후보가 많았던 이번 앨범에서 블라인드 테스팅을 거쳐 최종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동준이 출연해 이별의 그리움을 선 굵은 연기로 그려냈다.

새 앨범에 대해 류재현은 "'어바웃 미'의 뜻은 일단 말 그대로 나에 대한 얘기다. 수록곡 중에도 '어바웃 미'가 있다 그게 타이틀 후보이기도 했고 윤민수가 애착을 가진 곡이다. 거기에서 따온 것도 있지만, 타이틀곡 '낫 어 러브'도 마찬가지다. 막연하게 사랑하고 막연하게 슬픈, 그런 막연한 이야기를 진부하지 않게 성숙하게 농익은 편지를 쓰는 느낌으로 담아보고 싶었다. 딱 나에 대해서라기보다 사랑에 대해서 얘기했다는 게 더 맞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낫 어 러브'는 앞서 말한대로 여러 후보곡 중 블라인드 테스팅을 통해 선정됐다. 테스팅의 결과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곡은 선공개된 '가을타나 봐'와 '낫 어 러브' 였지만,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곡은 동명 타이틀 '어바웃 미'였다. 

윤민수는 "타이틀 후보가 4곡 있었다. '가을타나 봐', '낫 어 러브', '어바웃 미', '쉬고 싶다' 였는데, 모니터링에서 최종 선정된 게 '낫 어 러브와 '가을타나 봐'였다. 나만 '어바웃 미'를 밀었다. '어바웃 미'는 지금까지 못들어본 윤민수의 보컬, 새로운 음악이다. 업그레이드되고 진보된 스타일이다. 그런 멋있는 곡으로 컴백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바이브스러운 곡이 어울릴 거 같아서 '낫 어 러브'가 선정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재현은 "윤민수는 '어바웃 미'에 집착을 했는데, 보컬의 변신을 보여주고 싶어한 거 같다. 나도 안 좋아한 건 아닌데 5집부터 7집 앨범을 내면서 같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많이 없었다. '술이야'처럼 같이 따라부르면서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없었다. 이번에는 하고 싶은 음악과 해야할 음악을 갈라서 해야할 거 같았다. 그래서 해야되는 음악을 하니까 모니터 결과가 그렇게 나오더라. 하고 싶은 음악도 많은데, 대중음악에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게 맞는 거 같았다"라고 '낫 어 러브'를 최종 타이틀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윤민수도 "우린 처음에 '변하지 말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시대가 변하면 우리가 진부하게 들릴 시기가 올 것이다. 그래도 변하지 말자' 그런 얘기를 했었다. 이번에 그 생각이 나서 내 뜻을 굽혔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하고 싶은 음악보다 해야 하는 음악을 한 만큼 성적에도 욕심이 날 법 하지만, 바이브는 "이번 앨범은 그 자체로 만족스럽다"라고 평했다.

류재현은 "차트에 집착을 하거나 하진 않는다. 이번 앨범이 우리가 해야할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을 처음 사리분별 있게 만든 앨벙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만으로도 예쁜 앨범이라고 생각하다. 우리끼리의 자화자찬이지만 그것만으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1위를 한다면 좋은 일이고, 이에 대한 공약도 지킬 마음도 가득하긴 했지만 말이다. 

줄세우기를 할 거 같다는 MC의 칭찬에 "불가능 할 거 같다. 말씀만이라도 감사하다"라며 웃었지만 이어 "(1위를 한다면)그렇게만 된다면 뭐라도 해야겠다. 공약 공모를 받겠다. 1위를 하고 음악방송에서 부르면 나가겠다. 우리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 적이 없다. 1위하면 공중파 음악방송 한 번 씩 돌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바이브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정규앨범만을 고집하는 가수'이다. 실제 아직까지도 바이브는 OST나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 적이 없다.   

류재현은 "우리가 사실은 정규앨범만 너무 고집하는 게 아니냐는 주위의 만류가 굉장히 많다. 예산이나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그래서 최근에 한번 그 다짐을 놓을뻔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우리가 가만히 놀면서 하는 게 아니다. 준비를 계속하다보니 시간이 늘어난거다. 예전에 윤민수와 함께 약속한게 싱글을 내지 말자라고 약속했다. 싱글이 활성화 되기전부터 우린 싱글을 내지 말자라는 고집아닌 고집이 있었다"라며 "요즘은 CD가 필요없는 시대다. 나도 음악을 CD로 안 듣는다. 우리가 으므악 소비 형태를 역행하는 거 같다곤 생각한다. 굳이 CD를 내고 정규음반을 내야하나 싶기도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인사동에 남아있는 마지막 집같은 느낌을 갖고 싶다"라고 음악 열정을 들러냈다.

윤민수도 "이게 또 레트로 감성이다. 요즘 어린 애들은 또 신선할 수 있다. 지금 다시 LP를 듣는 것처럼 그게 계속 돌거라고 본다. 또 팬들과도 약속한게 있다. 앞으로 좋은 뮤지션과 OST나 함께 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싱글도 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예전 앨범에는 피처링도 많았느데 이번 앨범은 둘의 목소리로 꽉꽉 채웠다. 바이브 1집같은 8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바이브의 정규 8집 '어바웃 미'는 1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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