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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음악그룹 배씨방, 플랫폼창동61 단독 공연

17.09.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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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음악그룹 ‘배씨방’이 9월 19일 서울 플랫폼창동61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배씨방은 프랑스 출신 5인조 뮤지션 팀으로, 1960년대 한국 가수 배호의 음악을 기반으로 프랑스 로컬을 돌며 그의 노래를 연주하는 그룹이다. 

배씨방의 색소포니스트인 에티엔느 드 라 사예트(Etienne de la Sayette)는 유럽에는 알려지지 않은 한국 가수 배호에게 음악적으로 빠진 후, 5인조 팀을 구성해 배호의 음악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음악 활동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배씨방은 테너 색소폰, 플루트, 전자 오르간을 연주하는 Etienne de la Sayette를 중심으로 프렌치 호른의 Victor Michaud, 피아노의 François Chesnel, 기타의 Loïc Réchard, 드럼의 Stefano Lucchini로 구성되어있으며, 이번 달에는 서울 플랫폼창동61에서 뿐 아니라 울산, 전주 등 다양한 지역을 돌며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 배씨방은 배호의 노래 ‘비 내리는 밤길’, ‘태양의 저편’, ‘황포돛대’, ‘서곡’ 등 배호의 인기곡을 배씨방만의 색깔을 살려 재편곡해 연주할 예정이다. 

플랫폼창동61 기획공연 ‘창동 악가무(樂歌舞)’의 월드뮤직시리즈 첫 번째 주자로 나서게 된 배씨방의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플랫폼창동61은 배씨방을 비롯한 월드 뮤지션을 만날 수 있는 ‘월드뮤직시리즈’를 진행한다. 

배씨방의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1일에는 아프리카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세 팀이 '아프로비전(AFROVISION)'이라는 공연으로 한 무대에 선다. 

이 공연의 첫 번째 무대는 미국 출신의 DJ 아킴보가 두 번째 무대는 3호선 버터플라이 출신의 뮤지션이자 시인인 성기완의 프로젝트 그룹 ‘아프로아시안싸운드액트(AASSA)’가 마지막 무대는 퍼포먼스 팀 ‘쿨레 칸’이 장식한다. 

플랫폼창동61 관계자는 “9, 10월 플랫폼창동61에서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팀들의 내한 공연이 가득하다”며 “이번 창동악가무 월드뮤직시리즈 이후에는 9월 29일, 대만 출신 일렉트로니카 그룹 Unfamiliar Friends Party, 인도네시아 일렉트로니카 듀오 보틀스모커(Bottlesmoker), 이스라엘출신 Totemo가 출연하는 기획공연 FNL과 10월 18일부터 4일간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후원하는 10월 창동악가무 'Jazz at Platform'이 열리니 이 역시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사진=플랫폼창동61)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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