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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현장] 볼빨간사춘기, 올 여름을 책임질 ‘여행’ 가이드

18.05.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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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사진제공|쇼파르뮤직

듀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가 컴백했다.

볼빨간사춘기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Red Diary Page.2(레드 다이어리 페이지.2)'의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컴백과 함께 최근 데뷔 2주년 맞이하기도 한 볼빨간사춘기는 이에 대한 소감으로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

우지윤은 "많은 사람앞에서 우리음악을 들려주려고 하니까 정말 기대가 된다"며 "우리가 2주년이 됐다고 합정역 전광판에 우리 사진을 크게 걸어 줬다. 응원을 많이 받아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지영도 "우리가 상반기에 쉬면서 음악작업도 많이 했다. 오래 준비한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생각을 하니 설레고 기분이 좋다"라며 "또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거 같다. 많은 분들이 '음악해줘서 고맙다'고 응원해줘서, 2년간 잘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럼 오랜만에 푹 쉬면서, 데뷔 2주년에 내놓은 음악은 어떤 느낌일까

이에 대해 안지영은 "이번 앨범은 신선하고 새롭다는 말을 많이 할 거 같다. 기존의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이 소녀감성이었다면 이번엔 진한 감성이다. 락사운드를 많이 가미해서 신선함을 많이 느낄 수 있을거다. 볼빨간사춘기의 청춘, 사춘기, 사랑, 이별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지영은 "'바람사람'은 데뷔 전에 쓴 곡인데 본녹음을 하지 않고 데모로 갖고 있다가 우리의 맑고 풋풋한 느낌이 담겨있어서, '여행'과 다른 순수한 느낌이 있는 것 같아 타이틀로 정했다. '여행'은 우리가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고, 여행을 가서 나를 찾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이 곡을 듣고 많이 여행을 떠났으면 좋겠다"라고 타이틀곡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안지영은 "그리고! 특히! ('여행'이) 올해 여름을 대표하는 곡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물론 이건 성적에 연연하고 있다거나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이들은 이번 앨범의 목표를 '재미있게 자신들의 음악'을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우지윤은 "솔직히 부담감이 있긴한데, 부담감보다는 우리답게 재미있게 우리 음악을 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안지영도 "늘 하던 것처럼 열심히 하려한다. 막 1등도 하고 싶고 그렇긴 한데, 좋은 음악 들려주는게 부담을 더는 방법인 거 같다"라고 스스로에게 즐거운 앨범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바람사람'과 '여행'을 포함해 '야경', '안녕, 곰인형'. 'Clip(클립)', 'Lonely(론리)', '여행(inst.)' 등 7곡 트랙이 수록됐다. 이번에도 안지영과 우지윤이 전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한편 볼빨간사춘기는 7월 14, 1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컴백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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