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Rising

[MR현장] 김범수의 지난 20년이 아닌 앞으로의 20년을 향한 ‘MAKE 20’

18.04.25 16:47

_V3B6047-Edit.jpg
김범수, 사진제공|영 엔터테인먼트

가수 김범수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MAKE 20’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김범수는 25일 서울 마포구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MAKE 20’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MAKE 20’ 프로젝트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김범수가 '과거의 음악 재탄생(re.MAKE)', '새롭게 선보이는 음악(new.MAKE)', '컬래버레이션 음악(we.MAKE)'까지 세 가지 키워드에 맞춰 총 20개의 싱글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이다. 

단순히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 퇴보하지 않고, 김범수가 대중에게 새롭게 제시하는 새로운 음악 플랫폼으로 그 시작을 알리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김범수는 "요즘 트렌드에 맞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다. 예전에는 20주년이 엄청난 기념이었지만, 요즘은 사실 크게 부각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의 20주년이라기보다 앞으로 해야할 음악들을 새로 시작하는 20주년이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20년을 맞이하는 포부와 마음을 담은 프로젝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음원이)순차적으로 나올 것 같고, 월간 윤종신 같은 정기적인 프로젝트는 아니다. 기회가 있고 상황이 맞았을 때 순차적으로 공개할 생각이다. 20개의 음원을 발표할 거라 장기 프로젝트가 될 거 같고, 지치지 않고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프로젝트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덧붙였다. 

‘MAKE 20’의 첫 곡은 ‘난 널 사랑해’로, 지난 1996년 발매된 가수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김범수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곡이다. 

'난 널 사랑해'에 대해 김범수는 "'난 널 사랑해'는 신효범 선배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거다. 예전부터 내가 좋아하던 노래 중 하나였다. 커버를 해본다면 남녀곡을 통틀어서 꼭 해보고 싶었던 개인적인 취향의 노래였다. 마음속으로 꼽아 놨다가, 리메이크를 하게됐다"라고 말했다. .

이어 그는 "첫곡을 신곡이나 그렇게 잡아가면, 부담도 크고 상황들이 고민할 것들이 많아진다. 커버는 사실 조금 더 손쉬운 게 이미 있는 곡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가 지치지 않는게 중요했다. 처음부터 전력질주를 하지 않지 않나. 그렇다고 힘을 뺐다는 건 아니고, 조금 더 포괄적인 사랑을 담아서 전달을 해드리면 건조한 시대의 단비같이 위로를 주는 노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첫 곡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트렌디한 부분과 레트로한 부분을 잘 섞어서 편곡했다. 편곡자는 뮤지션 조커로 활동하는 이우석과 DJ로 화롱중인 유은재가 맡았다. 1절에는 로우 파이한 EDM 사운드가, 2절에는 가스펠 사운드와 레트로 스타일이 들어간 곡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하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MAKE 20’ 프로젝트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프로젝트는 아니다. 김범수는 때에 따라 상황에 맞는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김범수는 하고 싶은 음악이나 같이 하고 싶은 동료들은 어느정도 구상하고 있었다. 

김범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변견되는 사항도 많을 거 같다. 자유로운 틀에서 하는 프로젝트다. 내가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윤종신의 프로젝트를 보면서 그 성실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사실 난 그렇게까지 할 자신은 없었다. 좋은 음악 파트나 좋은 프로듀서를 만날 때마다 영감 얻는데로 곡을 쓸 생각이다. 내가 쓴 곡도 있을 거고 내 노래를 리메이크한 것도 생각한 부분이었다. 히트곡보다 내가 아끼는 곡을 리메이크할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제일 먼저 하는게 콜라보를 할 명단을 쭉 적어봤다. 주로 후배들이 많았고, 동료도 있었다. 그중 아주 옛날부터 꼭 해보고싶었던 동료가 있었고 불발로 끝난 후배가 있다. 그게 도끼와 나얼이다. 나얼은 사실 친구다. 그런데 두사람이 음악적인 성향이나 성격이 거의 다른 별에 사는 사람이다. 안 친한건 아닌데 워낙 성향이 다르다. 그래서 오히려 영감을 많이 받는다. 좋은 피지컬로 활동할 수 있을때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넌지시 제안하고 있다. 나얼이 워낙 그런데 관심이 없어서 큰 반응은 없지만 꼭 이 프로젝트에 한번 합류시키고 싶다. 또 도끼는 도끼가 러브콜을 던졌는데 내가 고사한것처럼 됐느데 절대 그런게 아니고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도끼도 꼭 같이 해보고 싶다"라고 함께 하고 싶은 가수들을 꼽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음원 발매에 그치지않고 음반 발매도 구상중이다. 

김범수는 "리패키지 음반을 준비중이다. 두 개의 음반 정도로 나누어서 신곡과 겸해서 리패키지를 발매할 거 같다. 개인적인 취지는 음원으로만 남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다. 트렌드가 바뀌어도 내가 음악을 시작했던 시절의 향수가 있고 그것을 계승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김범수지만, 그의 의욕은 여전히 데뷔 때 못지않게 왕성하다. 그중 하나가 해외 진출이다. 

김범수는 "절대 이루고 싶은 꿈이 빌보드 재진입이다. 그렇다고 빌보드를 위해 음악을 만들고 활동하겟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영어를 공부한다든지 그런 준비는 늘 하고 있다. 또 꼭 빌보드만을 해외진출이라고 새악ㄱ하지도 않는다. 최근에는 동남아라든지 다른 나라의 시장도 커지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나가고 싶다"라고 해외진출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내가 스스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게, 장르적으로 여러 세대들이 들을 수 있는 넓은 스펙트럼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르나 세대적인 것을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전혀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할 수도 있고 틀이 없는 자유로움 음악을 하려 한다"라며 "50년간 음악을 하려는데 반도 안왔다. 새로운 시작점에 섰다고 생각한대 내 플랫폼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내 음악을 챙겨들을수 있도록하고, 조금이나마 편향된 대중음악계의 구조나 개선해 나가애할 점들을 건강하게 만드룻 있는 건강한 음악을 만드는 초석이 됐으면 하는 큰 포부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 함게 지치지 않고 끝까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랐다. 

한편 ‘MAKE 20’의 첫 곡인 ‘난 널 사랑해’는 26일 오후 6시 각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 저작권자 ⓒ 뮤직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0

Music.R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