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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루머&진실] 토르2, 다시 촬영한 이유는?

13.08.16 18:01

오늘도 헐리웃에서는 슈퍼히어로 영화들에 대한 여러 소식들이 보도되었습니다. 오늘은 특히 마블에 대한 소식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2015년 기대작 [앤트맨]에 코믹 배우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이 배우'가 출연할 지도 모른다는 소식입니다. 일부 팬들은 '멘붕'하고 또 일부 팬들은 환호하고 있다고 하네요. 두번째  소식은 오는 10월 31일 개봉하는 [토르2: 다크월드]의 재 촬영 관련 소식인데요. 팬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재촬영은 사실 제작자와 연출자의 완벽주의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듣기 좋은 해명이지만 과연 사실인지 여부는 당사자들만 알 수 있겠죠.
 
자, 그럼 슈퍼히어로 영화를 기다리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헐리웃 루머 혹은 진실! 지금 시작합니다. 
 
 
1. [앤트맨]에 [스타트렉]의 스코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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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엔터프라이즈 호의 귀염둥이 '스코티'가 슈퍼히어로 영화로 돌아온다는 소식입니다. 16일 무비파일럿에 따르면 2015년 11월 개봉 예정인 마블코믹스의 [앤트맨]에 사이먼 페그가 캐스팅 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마블 스튜디오의 3단계 프로젝트(마블 페이즈)중 단계3에 유일하게 개봉을 확정한 [앤트맨]은 [틴틴:유니콘호의 비밀] 각본을 집필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습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사이먼 페그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페르소나로 손꼽히는만큼 [앤트맨]에서도 함께 작업하지 않겠냐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새벽의 황당한 저주] [스페이스드] [뜨거운 녀석들]등의 작품에서 함께 연기를 하며 명실상부 전 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듀오로 자리잡았습니다. 한편 언론의 추측을 확인시켜주듯 최근 사이먼 페그는 마블 스튜디오에 방문했는데요. 그는 여기에서 아주 흥미로운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바로 사이먼 페그가 그림 속 앤트맨을 가르키며 환하게 웃고 있는사진이었습니다. 사이먼 페그는 지금까지 코믹 연기의 대명사로 불렸기 때문에 앤트맨 캐스팅 루머가 전해지자 팬들의 반응은 확연히 갈렸습니다. 반대하는 팬들은 '(그는) 히어로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배우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찬성하는 팬들은 '만화책과는 다른 코미디 액션 극이 될것같다', '사이먼 페그의 히어로가 정말 기대된다'고 말하며 그의 캐스팅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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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코믹스에서 '앤트맨'은 신체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줄일 수 있는 히어로로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빌런(악당)으로 등장하는 '울트론'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는 뛰어난 지능을 지니고 있으며 '앤트(ant:개미)맨'이라는 이름처럼 곤충들과 의사소통도 가능합니다. 그는 아이언맨, 토르, 와스프 등과 함께 1기 어벤져스 창단 멤버이기도 합니다. 개미만큼 작아질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하여 다른 슈퍼히어로들이 하지 못하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히어로입니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사이먼 페그의 앤트맨 캐스팅 관련 소식에 대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배우 빈 디젤 역시 [어벤져스2]의 '비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었으나 캐스팅 소식은 전해지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사이먼 페그의 캐스팅 역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예상합니다. 한편 현재 [앤트맨]은 각본 수정 작업 중이라고 합니다.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는 어떤 탄생을 알릴 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P.S: 방금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현재 신작 [더 월즈 엔드]의 홍보 투어차 미국을 방문중인 사이먼 페그는 자신의 [앤트맨] 출연설을 강력히 부인하며 문제의 사진은 친구인 [앤트맨]의 연출가 에드가 라이트를 응원한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2. 토르: 다크월드, 재촬영은 로키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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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개봉 시기가 정해진 영화의 재촬영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긍정적이지 않은 이유가 대부분입니다.때문에 지난 7월, [토르2: 다크월드]의 재촬영 기사가 나왔을 때 많은 팬들이 우려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이에 감독 앨렌 테일러와 마블 스튜디오의 불화설, 음악 감독 교체 설 등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지난 16일, 드디어 [토르2: 다크월드]의 감독 엘렌 테일러가 재촬영 이유에 대해 입을 열였습니다. 콜라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영화의 촬영을 모두 마친 후 감독과 제작진은 '로키'의 분량이 부족하다는 점에 합의했습니다. 엘런 테일러 감독은 인터뷰에서 로키(톰 히들스턴 분)는 영화에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흐름 상 미흡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을 로키의 이야기를 채워넣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엘렌 테일러 감독은 '그(톰 히들스턴)는 자신의 일을 완벽하게 해 내는 멋진 배우다'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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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팬들은 엘렌 테일러 감독이 '예의상' 재촬영 이유를 듣기 좋게 말했다고 주장합니다. 해외 팬에 따르면 마블은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가 공개되었을 때 대중들이 그들의 열정에 감동받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샌디에고 코믹콘에 '로키'의 복장을 그대로 하고 나와 엄청난 플래시 세례을 받았던 톰 히들스턴이 마블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예뻐보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배우는 가차없이 하차시켰던 마블의 전례를 볼 때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팬들의 주장입니다.
 
재촬영의 이유가 어찌되었던 공개된 [토르2: 다크월드]의 공식 프로모 영상은 많은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로키'가 [토르: 천둥의 신]이나 [어벤져스]와 같이 빌런(악당)으로 등장할지 여부 역시 미지수입니다. 또한 두 여자 주인공 제인(나탈리 포트만 분)과 시프(제이미 알렉산더 분)의 토르를 사이에 둔 미묘한 신경전도 예상됩니다. 과연 토르에게 위협이 되는 세력은 누구일까요? 이미 형을 두차례 배신했던 로키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새로운 누군가일까요? 개봉일이 다가올 수록 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Moviepl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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