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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담은 애니메이션 ‘너의 목소리’ 예고편 공개

19.05.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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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우정이 만든 기적 같은 여름을 담아낸 <너의 목소리>가 판타지 감성 가득한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너의 목소리>는 말에는 영혼이 담겨있다고 믿는 16살 소녀, 나기사가 우연히 발견한 라디오 부스에서 속마음을 털어놓고, 익명의 누군가에게 편지를 받으면서 기적 같은 여름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이는 입 밖으로 뱉은 말에는 정령이 깃들어 좋은 말은 희망으로, 나쁜 말은 화가 되어 돌아온다는 ‘고토다마’ 신앙에 기반한 이야기로 간절한 마음이 기적이 되어 돌아오는 아름다운 판타지를 보여준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바닷마을의 풍경과 라크로스부 경기를 펼치는 나기사와 가에데, 유의 모습으로 시작하여 설레이는 여름의 공기를 담아낸다. 이어 우연히 까페 아쿠아마린에 들어온 나기사가 라디오를 진행하고 이 라디오를 들은 시온의 모습이 보여지고, 시온을 만난 나기사는 함께 라디오를 할 것을 제안한다. 나기사의 설득으로 함께 라디오를 만들게 된 시온과 친구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아쿠아마린 라디오를 홍보하고, 함께 방송을 위한 노래를 만들며 가까워진다. 아이들은 함께 축제에도 가고, 오래된 오해를 풀며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고, 기적을 바라는 노래와 함께 오픈 라디오를 진행한다. 이러한 서정적인 영상에 맞춰 흐르는 ‘멀리서 미소짓고 있는 반짝임도 너와 함께라면 붙잡을 수 있을 것 같아/ 가능성이 가득한 지금 무엇이든 해보자’ 등의 희망적인 가사는 노래의 제목이 ‘희망의 조각’인 이유를 짐작하게 만든다. 뮤직비디오에 삽입된 음악인 ‘희망의 조각’은 영화에서도 등장하는 곡으로, 이 영화를 위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성우 그룹 ‘NOW ON AIR’가 직접 불렀다.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뮤직비디오를 통해 영화의 분위기를 느끼고, 관람한 관객이라면 음악을 통해 다시 한번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너의 목소리>의 감독 이토 나오유키는 재패니제이션의 선두 감독으로 한국의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작품들을 제작해왔다. 이토 나오유키 감독은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다쓰노코 프로덕션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도에이 애니메이션에서 <원피스>를 비롯한 주요 작품의 에피소드를 담당했다. 2015년, 제작사 매드하우스로 이직하여 <오버로드>와 <너의 목소리>를 연출했다. 특히 <너의 목소리>는 감독의 전작인 <오버로드>와는 전혀 다른 감성의 영화로 소녀들의 판타지 가득한 성장 드라마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너의 목소리>는 오는 5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정소정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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