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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슈퍼맨이 살인마라니…충격의 슈퍼히어로 호러물 '브라이트번'

18.12.10 16:54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이 제작을 맡은 슈퍼히어로 호러 영화 <브라이트번>의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전세계 영화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아마도 이 영화의 충격적인 설정 때문일 것이다. 

<브라이트번>은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시골 농장의 부부가 어느 날 집 주변에 떨어진 외계인 아기를 기르게 되는데, 그 아이가 자라 슈퍼 악당으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공포 영화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줄거리만 들어도 이 이야기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슈퍼맨> 탄생 신화를 이어받은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이 영화는 <슈퍼맨> 영화에 대한 오마주인 동시에 전형적으로 알고있는 슈퍼 히어로에 대한 기원을 비튼 영화로 예고편에 등장하는 음악과 글씨체만 보더라도 잭 스나이더 감독의 <맨 오브 스틸>을 절묘하게 이어 받았다. 슈퍼맨이 소년 시절부터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다 인류의 희망으로 자라나는 것과 달리 <브라이트번>의 주인공 소년은 인류를 위협할 악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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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은 과묵하던 소년이 자신에게 발생하는 신체적 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어둡게 묘사하다가 빨간 망토와 마스크를 쓴 모습을 통해 피를 원하는 잔혹한 악당이 되어 첫 살인을 자행하는 장면까지 보여준다. 그 누구도 대항할 수 없는 엄청난 괴력, 레이저 빔, 하늘을 나는 능력, 그리고 해칠수 없는 강철의 신체 까지…슈퍼 히어로가 지닌 모든 능력을 지녔지만, 그 능력을 나쁜 곳에 쓰게 된 소년은 어둠의 길을 걷게되고, 급기야 그의 양부모마저 그를 막기 위해 극단적인 수단을 강행하려 한다. 

하지만 슈퍼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영화팬이라면 그를 절대 막을 수 없음을 알고 있다. 인류 최악의 초인 악당의 등장은 인류에게 있어 큰 재앙이자 공포로 자리잡을 것이기에 이 영화의 설정은 가히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대체 무엇이 이 초인 소년을 악당으로 만든 것일까?

<브라이트번>은 제임스 건 제작에 그의 동생 브라이언 건과 사촌 마크 건이 각본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라바져스의 일원으로 출연한 배우이자 연출자인 데이빗 야로베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헝거게임> 시리즈의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슈퍼 악당으로 자라날 소년을 키우는 엄마로 출연한다. 

<브라이트번>은 북미 기준으로 2019년 5월 24일 개봉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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